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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ive one life
부친께서 막내 아들에게 세례를 주는 모습이 앨범속에 들어 있었다. 처음 보는 사진이다. 가난한 시골 교회 목사이신데....... 아침부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전전 긍긍...... 시골 가난한 사람들과 여생을 함께 해온 삶이셨다. 그놈의 돈하고는 거리가 먼 삶 이셨다. 소박하다 못해 답답해 보일때가 한..
길을 걷다가 발걸음이 멈춰졌다. 삭막한 세멘트 포장한 그 틈사이로 비집고 올라온 이름모를 들꽃이 눈에 들어와 가던길을 멈추게 했다. 그 강인한 생명력에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마음이 뭉클해짐은 어인일인고... 문득 문득 이곳저곳에 피어있는 들꽃들을 보면서 아무도 알아주지..
당신이 좋습니다. 당신이 좋습니다. 첫 만남부터 이끌린 마음이 지금까지 조금도 낯설지 않는 마음으로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무엇이 좋은지 말하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변함없이 지켜봐주는 그 마음이 좋습니다. 항상 내 곁에 두고 싶은 당신이 먼 곳에 있어도 가깝게 느껴져 내 가슴에 같이 ..
이발소에 갔는데 마지막 마무리 면도질이 시작됐다. 예리한 면도칼로 목,얼굴 ,이곳 저곳을 날렵한 이발소 아저씨는 잘도 후비고 다닌다. 아~ 그런데 이건 어인일인가? 입언저리 주변이 피투성이다. "아저씨.....이게 뭡니까?" 아저씨 답변이 가관이다. " 아~ 그거요. 피부가 약해서 그래요... 이해하셔......
아직까지 머리가 어지럽다. 인심 쓴답시고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갔는데.................. 그때부터 비극은 시작됐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그날.. 우비까지 사입히고 그 넓은 에버랜드를 들쑤시고 다녀야했다. 쫓아 다니면 좋으련만..... 놀이 기구를 같이 타야된단다. 그 공포의 로데오 타기..... 그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