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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ive one life
대학동기들 모임이 온양에서 있다고 전갈이 왔길래 서울에서 일을 마치고 천안행 ktx에 몸을 실었다. 참 빠르게도 천안 아산역에 도착하는것을 보고 새삼 경이적으로 발전해가는 속도에 캄탄을 해봤다. 반갑게 대학 동기생들과 회포를 푼후에 집에 갈려고 천안역으로 향했다. 천안의 택시는 빠르기도 ..
머리만 컸지 공부는 늘 꼴찌였다. 초등학교 다닐때에 상을 받은 기억이 없다. 그저 상받은 거라면 6년 개근상인데 그것도 부친의 고집으로 학교는 빠지지 않고 부지런히 다녔는지 유일하게 받은 상이다. 공부는 둘째치고 운동에도 감각이 없다. 운동회날이면 달리기 때문에 늘 머리가 아팠다. 초딩 운..
햇살이 고운 아침입니다 테미 워넷의 노래가 정겹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죽은줄로만 알았던 나뭇가지가 잎을 틔우고........... 얼어붙은 대지가 싹을 토해내는 봄입니다. "stand by your man" 노래 제목이 맞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노래들으면서 오늘도 시작해 보자구나! 내가제일 좋아하..
전철을 타고 가는데 어느 중년 여인이 무언가 열중하고 계시길래 힐끗 겻눈질을 했더니 핸폰으로 고스톱을 즐기고 있었다. 좋은 세상이다. 이젠 고스돕을 핸폰으로 즐기는 시대..... 와우~ 호기심 발동...핸폰으로 찰칵했다. 그것도 소리가 나서 조심스레 딴전을 피면서 찍고 옆칸으로 도망쳤는데 초상..
덜덜거리는차를 운전해서 단골 해장국집으로 향했다. 오늘도 할머니는 새벽녘부터 부지런을 떨으셨는지 힘겹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의자에 앉아 계셨다. 올해 80세 되시는 전형적인 할머니시다. 머리를 곱게 빗은 머리에 은비녀를 꼽고 인생의 기나긴 세월을 한눈에 알아보기라도 하듯이 주름이 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