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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ive one life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30여년만에 가본 에버랜드의 밤은 정겨웠다 초딩시절 가본 용인 자연 농원이었는데 세월이 많이 흘렸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름도 에버랜드로 바뀌었다 넓어진 주차장 , 세련된 시설들,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비명~ 고함소리 ~ 비가오든.... 저녁이든 아무 상관..
아침 6시도 안되었는데 부시럭거리고 집안이 시끄럽길래 부시시 눈을 떠보았더니 예지하고 예솜이가 가방을 챙기고 소란을 떨고 있었다. 평소에는 7시반이 넘어도 일어나질 않아 깨워야 간신히 꿈지럭 거리며 짜증내던 녀석들이었는데 왠걸...... 오늘이 소풍가는 날이란다. 가방에 음료수 과자를 비..
이틀째 수심이 가득하다. 넋나간 사람처럼 얼굴에 그늘이 져 있다. 그 이유를 이제야 알수 있었다. 뜻밖의 소식을 들었는데................... 어느 한 사람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단다. 그런데 그가 ....한때 마음을 주었던 그 사람이다. 참 묘한 기분이 드는 아침이다.
비비디 바비디 부~ 입가에 계속 맴도는 비비디 바비디 부~도대체 무슨뜻이야? '비비디 바비디 부~♬" 요즘 TV를 보다보면 계속 입가에 맴돌고 귀에 맴도는 노래가 있다! 유치원생들부터 중고등 학생, 직장인들 까지 그냥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흥얼거리는 그 노래, 아니 그 주문이라고 해야하나? 바로 '비..
맛없는 삼각김밥 한조각을 입안에 넣고 우물적거리고 자판기에서 양촌리 스타일 커피 한잔을 빼서 들이켰다. 서울행 고속버스는 출발할려고 하고 있고 속이 탔다. 목에 갈증이 증폭됐는데 대합실을 아무리 둘러봐도 그 흔해 빠진 정수기는 보이질 않는다. 서울 까진 2시간 걸리니깐 .......목마름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