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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꿈을 꾸었다

눈빛포스 2010. 1. 30. 07:03

 

 

 

 

 

 

 

 

 

 

 

꿈을 꾸었다.

삼일째 꿈속을 헤메고 있다

 

몇칠째 가슴이 시렸다,

왜그런지 모르지만 알수없는 미묘한 감정이 가슴한복판을 흩고 지나가는거였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여인과 황홀한 데이트를 하는 거였다.

피부는 무척이나 맑았고 그 애띈 웃음이 사랑스럽던지.....

아쉬어서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그건 내 욕심이었다.

 

 

 

 

 

 

 

 

 

 

막 잠에서 깨어났는데 생생하다.

신비혜라는 모자를 쓴 여자분이 나한테 연락이 오더니 자기를 데려다 달라고 한다.

같이 동행을 해달라는 거였다.

할수 없이 운전을 하고 가는데 차에서 내리란다.

그리고는 걸어야 된다며 나를 산속으로 데리고  가는데 눈길을 걷는 거였다.

어딜가는거냐고 물었더니 자기 아버지 산소에 다녀와야 된다는 거였다.

할수 없이 발이 푹푹 빠지는 그 산속길을 걸어가는 거였다.

 

알다가도 모를 꿈이다

 

 

 

 

 

 

 

 

 

  

 

 

 

아직과 이미사이 ...
 
 
 박노해 시 
                                
 
 
 
 
 
 
   
아직과 이미 사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살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나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사람들을 봐


아직 이루지 못한 꿈으로

 세상 힘겨울 때

우리 속에 이루어 놓은 작은 기쁨들을 봐

 
안개 속에 가려진 외딴 길 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 처럼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봐


저 아득하고 먼

 아직과 이미 사이를

내가 먼저 좋은 세상

 이루어 내는

 

우리 닮고 싶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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