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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목사와 보험쟁이

눈빛포스 2009. 4. 8. 14:20

오늘도 늘 하는일처럼
보험을 팔러 딸기 하우스로 달려가

입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데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는데

한대근 목사였다. 

 

*^^~♡

반가웠다

대학 동기생인데 목사가 되어

지금은 경천감리교회 담임을 하고 있었고

심방차 하우스에 들린 것이었다.

계약자가 그 교회 출석하고 있는 

독실한 교인이었다는 것을 

그 친구목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내가 상품설명을 마치고 난후에

한목사는 같이 기도 하자고 한다.

얼떨결에 딸기 하우스 안에서

친구 목사의 간절한 기도를 

같이 드릴수 있었다.

 

같이 기도를 드리는 동안 

참 묘한 생각이 머리속을 비집고 들어 오기 시작했다.

84학번이니깐 대학졸업한지가 20년이 넘었다 

 

20년이 흐른 지금의 모습은  

저 친구는 예수라는  상품을 팔고 있었고

나는 보험이라는  상품을 팔고 있었다.

 

우하하하~

재미있는 현장이다.

 

그 계약자가 준 딸기 한박스가 오늘따라 정겹게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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