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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영수,창우

눈빛포스 2009. 4. 8. 09:29

       점심을  먹고 나니깐 명우한테서 전화가 왔다. 야유회건을 상의하는 내용이었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후에 커피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영수 생각이 난다.

   

       몇번 전화 통화는 해봤지만 초딩 졸업후에 본적이 없어서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반갑게  전화를 받는다.

       만나자고 했더니 자기는 장사때문에 자리를 비울수 없으니 장안평으로 오라고 한다.

       일을 마치고 장안평으로 향했다.

       전철안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또한 양창우가 생각이 났다.

       전화를 걸어 보았다. 역시 반갑게 받는다. 얼굴좀 보자고 했더니 망설이는것 같았다.

 

        초딩시절 기억이 없다.

        양창우라는 이름은 앨범을 통해 보았을뿐 전혀 기억이 없다.

        "못알아 볼것 같은데,,,,,,,,,,"

        " 어디로 가면 되니..........."

       장안평 3번 출구로 나오라고 했다.

        홍모가 연락이 됐다.

        4명이 얼떨결에 뭉치게  됐다.

        창우를 만났을때 느낌은 ....................

        역시 세월은 속일수 없나 보다. 

        눈가의 주름이 눈에 띤다.

        무슨 점쟁이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 대략 살아온 이력을 들여다 볼수 있다.

        신통하다. 

        3번 출구에서 양창우를 만나 택시를 타고 영수네 가게로 향했다 .

        가게에 도착했을때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영수는 반갑게 맞이한다.

         부지런히 사는 모습이었다.

       

         평택에서 힘들게 고생했다는 둥, 애들을 늦게 가졌다는등.....그 특유의 입담은 여전했다.

         홍모도 뒤 늦게 도착했고 우리는 가게문 닫는 것을 도와주고 횟집으로 향했다.

          초딩시절로 돌아 가서  도란 도란 박장대소 하면서 즐건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순수했던  초딩 동창들을 만나면 부담이 없다.

        오늘 그리하여 두 초딩친구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연락되는 친구들이 90여명 니니깐 ...........

       앞으로 20명이 남았다.

      친구들을 만날 기대감으로 오늘도  가슴 벅찬 하루를 시작 해본다.

 

        영수야!

        창우야!

        만나서 무지 방가웠고..........

       그리고 영수가 대접해준 저녁 아주 맛있게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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