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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 좀 팔아 봅시다. 기분 좋게. 본문

신앙/갈대꽃일기

" 쪽" 좀 팔아 봅시다. 기분 좋게.

눈빛포스 2011. 7. 30. 19:40

 

 2011년 7월31일 주보

 

 

 

휴가를 다녀왔습니다.휴가 가는날 큰 딸아이가 눈물을 글성거리며 우는 겁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마땅히 입고 갈 옷이 없어서 서운하였던 모양입니다.한마디로 쪽팔리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부랴 부랴 당일날 옷가게에 가서 마음에 드는 옷을 사입고는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대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요즘 “쪽 팔린다”는 말을 흔히 씁니다.

아이들도 쪽팔리는게 싫은건지 옷하나에도 신경을쓰고  자기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웃어야만 했습니다.

여름휴가를 다녀오면서 아이들은 자기외모와 옷에 여간신경을 쓰는게 아니더군요,일종에 쪽팔리기는 싫었던 모양입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녀석과 중학교에 다니는 두딸아이들도 종종 이런 표현을 쓰는것을 보았습니다.

‘쪽’은 얼굴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므로, 이는 자신의 부끄러운 짓이 세상에 알려져‘얼굴이 부끄럽다’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나 부끄러운 짓을 했는데,

그 일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알려져 버렸을 때 자조적으로 "개쪽 다 팔았다"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얼굴. 즉, 쪽"이 좀 팔려도 괜찮을 경우도 많습니다

 무슨 선행을 하였거나 혹은, 자기의 가족 중 누군가 자랑스러운 일을 하였을 때, 쪽"이 좀 팔려도 속으로 흐뭇해 합니다.     

기분 괜찮은 쪽"팔림 그런  일이 많아지면 우리가 사는 사회가 밝아지지 않을까 종종 생각해봅니다.

 

요즘 우리교회도 쪽좀 많이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위한 쪽팔림 그건 기분좋은 쪽팔림입라고 생각합니다.부지런히 쪽팔림을 당합시다.

얼굴이 화끈거려도 기분좋은 쪽팔림으로 생각합시다.그건 영광스런 쪽팔림입니다.

우리교회 교우들이 수도 없이 주님을 위해 쪽팔릴때 교회가 부흥될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져 봅니다.

 

" 쪽"좀 팔아 봅시다. 기분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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