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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갈대꽃일기

초인종 이야기

눈빛포스 2011. 8. 20. 00:54

2011년 8월24일 주보

 

 



‣‣‣초인종 이야기

 

 

 

몸이 무척이나 피곤했던지 거실 쇼파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잠결에 무슨 소리가 들리길래 바람결에 창문이 흔들리는구나 하고 다시 잠을

청하고 있는데 자꾸 무슨 소리가  밖에서들리는겁니다.

 

혹시나 하고 거실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이기화집사님이 문을 두드리고

계신거였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무슨일이시냐고 물으니 해맑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교회당 열쇠를 않가지고와서 그러니 열쇠를 달라시며

교회당 청소를 해야 한다며 열쇠를 받아들고 황급히 교회당쪽으로 가시는

겁니다.

 

 

무척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에 취해서 문두드리는 소리도 제대로 못들었으니 창피하기도 하고

문을 두드리면서 얼마나 답답하셨을까라는 생각에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집안 거실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 가자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왜 현관문에 초인종을 안눌루셨을까?

눈앞에 초인종이 분명이 달려있는 것을 보았을터인데 초인종이 고장이 난것도 아닌데 그걸

눌렸으면 금새 알아듣고 나왔을 것인데 ,,,라는 괜한 생각이 머리를

짓누르는겁니다.

 

 

쇼파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제서야 이기화집사님이 왜

초인종을 누루지 않으셨는지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수 있었습니다.

 

초인종 표시도 해놓지를 않았고 더군다나 교우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었으니 모를것이 당연한것이지요.

눈앞에 버젓이 초인종이 보였지만 그 기계자체가 초인종인줄을 몰랐다는 이야기입니다.

 

 

초인종이 없던 시절 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오면 하나의 소리가 들립니다.

현관 문잡이를 잡고 흔드는겁니다. 그러면 그 소리를 듣고 집안에 있다가

누가왔나하고 현관쪽으로 나가는 것이 집안의 일상사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물쇠가 부수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문잡이를 잡고 이이저리 내둘르니 자물쇠가 부지 못하는것이 당연한 일이지요.

 

그래서 어느날 큰맘을 먹고 초인종 하나를 장만해서 낑낑거리면서 설치를 해놓았습니다.

초인종이 만들어진지 오래되어서 구식 초인종을 현관문에다 설치해놓았습니다.오래전 아파트 현관 초인종인데 요즘엔 사용을 하지 않는 밧데리가 필요치 않는 구식 초인종입니다.

 


 

 

 

 

 

 

 

 

 

 

 

 

 

 

 

 

 

 

 

 

 

 

 

 

 

 

 

 

 

 

 

 

 

 

 

 

 

 

 

 

 

그러니 시골에 사셨던 이기화집사님으로써는 그 현관문에 붙어있는 것이 초인종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 리가 만무했던것이었습니다. 초인종 밑에 표시를 해놓은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교우들에게 사택 현관 초인종을 해놓았으니 문두드리지 마시라고 이야기 한적도 없고......

전 이번일을 경험하면서 두가지 교훈을 얻게되었습니다.

 

첫째는 가르쳐 주어야겠구나 하는 생각말이죠.

마치 초인종을 달았으니 문드리지 말고 누르시라고 교우들에게가르쳐 주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마찬가지로 우리가 믿는 신앙....그 오묘한 진리를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흔히 우리들이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을거란 착각을 우리들은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은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안다고 해보았자 수박겉할기식의 어렴풋한 기독교를 이해하고 있다는 겁니다,마치 현관문에 초인종을 설치해놓았지만 그것이 초인종인줄 몰랐던집사님처럼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초인종이 존재하는줄도 모르고 그 사용방법을 몰라 밖에서 어설프게문두드리다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말이죠.

 

오늘 강단에서 전 교우들에게 사택현관에 초인종을 설치해놓았고 초인종사용법을 설명해야 할것 같습니다.

 

 

둘째,우리가 초인종이 되어야합니다.

초인-종 (招人-鐘 )이라는 밀자체가 사람을 부르는 종이라는 한자어 라는 사실은 다들 아실겁니다. 오늘도 주님은 사람들을 부르십니다.주님은 오늘도 사람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초인종이 되어야겠습니다

초인종이 고장이 나면 그건 문제지요. 초인종은 소리를 내야합니다.

오늘도 사람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부지런히 소리를 냅시다.

고장이 났다면 고쳐야죠...

 

 

띵똥~ 띵똥.....

부지런히 소리를 냅시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초인종으로 사용하셔서 불신자들을 부르십니다.


 

 

 

 

 

 

 

 

 

 

 

 

 

 

 

 

 

 

 

 

 

 

 

 

 

 

 

 

c_Anne_Murray_-_How_Great_Thou_Art.mp3

How great thou art /Ann murray

 

유 니디드 미(You Needed Me)' '스노버드(Snowbird)' 등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음색을 선보였던 가수 앤 머레이(Ann Murray)

의 음색으로 듣는것도 참새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c_Anne_Murray_-_How_Great_Thou_Art.mp3
1.6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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