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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배의 노래가 귀에 들어오는 나른한 오후다. 본문

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조덕배의 노래가 귀에 들어오는 나른한 오후다.

눈빛포스 2010. 3. 24. 16:45

 

 

 

 

 

조덕배-그대 내맘에오면은

 

 

                                                       

 

 


 

■  조덕배의 노래가 귀에 들어오는 나른한 오후다.

 

         조덕배(51)의 노래가 귀에 들어왔다.

         세월은 어쩔수 없나보다.

        그의 촌스러운 이름처럼 이마는 벗겨지고.....

         조덕배는 그동안 '꿈에', '나의 옛날이야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등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1980~90년대를

         대표했던 싱어송라이터로

         불세출의 음유시인이라 찬사을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그는 대마초 파동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차츰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바 있다.

         한동안 연예가에서 소식이 뜸하던 그의 이름이

         돌연 인터넷을 장식한 것은 지난해 4월.
         '조덕배, 뇌출혈로 쓰러져', '조덕배,

        오른쪽 몸 마비'등의 충격적인 제목을 단 기사들이

         온오프라인에 줄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조덕배가 이번 일을 겪으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기독교 신앙에 귀의했다는 것이다.

30여년간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는 했지만 형식적이었던 그는 다시 찾은 새 삶에 대해 신께 감사하며, 마약에 대마초에 손을 대며 가수로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비했던 과거를 반성한다.또, 가족에게, 팬들에게, 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음악인으로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조덕배는 음악 인생 중 처음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란 가스펠 곡을 만들었고 교회에서의 간증과 찬양 집회 활동도 시작했다고 한다.


■  이젠 봄기운이 만연하다.

 

외투를 벗었다. 날씨가 제법 풀렸는지 입고 있던 외투가 무겁게 느껴지는것이 아닌가?

봄이 오면 서리맞은 떡갈나무에 새로운 싹이 움트듯이,내 움추렸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던 외투를 홀가분하게 벗자니 새로웁다.

요즘 바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든듯 하루가 비몽사몽이다. 새벽3시 반 기상이다 .졸린눈을 꾸역꾸역 비벼가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아침....

 

봄의 향취를 느낀다. 새소리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오늘 외투를 벗었듯이 내 어깨를 짓누르던 그 무엇인가를 사뿐히 내려놔야할때가 된듯 싶다.

 

 
■ 이놈의 세월.....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등에 인형을 업고 있는 모습이 쨘하게 다가왔다.

 

            어릴적 여자아이들에게서 많이 보던 모습인데.

            이젠 그 인형을 업고 자랐던 동년의 여자애들은 중년의 아줌마들이 다되었으니...

 

            저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의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젊은 시절엔 내 자신이 생전 늙지 않을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다.
            하지만 어느덧 세월은 물처럼흐르고  흰머리 넘실거리는 중년이 됐다.
 
            이제 곧 50이된다.
 

           공자는 오십세에 천명(天命)을 알고 ,60세에는 귀가 순해져(耳順)

           순리의 소리에 소리를 들을 줄 안다고 읊었던가.

 

           에이구....무심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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