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라라라 - 본문
일주일이 훠이훠이 하며 지나가더니 일요일 아침을 맞이했다.
찌뿌둥한 날씨는 어디로 갔는지 오늘 아침은 맑은 날씨다.
축복받은 하루다.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리도 기다리던 오늘을 난 맞이하고 있다.
그리하여 난 행복한 존재이다.
이해인 수녀는 요즘 암과 투병하면서 오늘 하루가 나의 마지막날이라는 심정으로 감사하며 산다는 이야길 들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삶이다 라는 심정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면 선물로 주신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
노래가 참 흥겹게 들리는 아침이다.
라라라 - sg워너비
각설하고
후배녀석이 점심을 먹고 오더니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는데
"그래도 주딩이는 터졌다고 말은 허벌라게 하네...."
라는 말이 내귀를 간지럽히며 들렸다.
한참을 킥킥거리며 쓴웃음을 지을수 있었는데 요즘 인터넷상의 언어들은 가관히 아니다.
사형제 존폐를 놓고 한참 시끄러운 요즘 ....
아고라에 들어갔더니 역시나 말들의 잔치다.
재미있다는 생각을 가져보면서도 그 표현력들에 놀랐다.
아까 그 후배의 말이 실감이 난다.
"그래도 주딩이는 터졌다고 말은 허벌라게 하네...."
"그냥 공개처형이 아니더라도 딱 한놈만 죽여서 우리도 사형집행 나라 선포하자!
나 사실 우리나라 사형집행폐지되면 살다가 죽이고싶은사람있음 죽이고 그냥 무기수로 살래 "
"길태때문에...유영철,,,강호순이 길태욕무지하겟네....
영철이,,호순이 오돌오돌떨면서 밥맛도 없을낀데...
길태때문에 내인생종치는구나,,하고 탄식할 영철이..호순이의 하루가 상상된다,,,,
축!!사형!!! 영철아.호순아,,존나게 떨다가 황천가그레이..인간말종같은잡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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