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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의 시계바늘이라는 노랫말중에.... 본문

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신유의 시계바늘이라는 노랫말중에....

눈빛포스 2010. 1. 17. 12:47

 

 

                                                                   

                                                                   

 "후배님들 페백걱정 한복 이불 걱정 하나도 안해도 돼유ㅠㅠㅠㅠ장가만 보내봐ㅠㅠ

   페백은 우리 공주 큰언니 비원페백 집에서 하면 되고

   한복은 우리 가게에서 우리나라에서 최고급으로 중신 애비까지 멋지게

   웨딩은 우리 공쥬님이 웨딩 디자이너 서울 청담동에서 해유ㅠㅠ

   색시만 있으면 돼요ㅎㅎㅎ신랑감은 정말로 성품도 좋고 내가 봐서는 일등 신랑감인데요ㅎ"

 

    얼굴도 인숙이 말대로 동안이고 어두움울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밝은 모습인

    산을 무지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혼자산다.

    산행을 하고 내려온 친구와 저녁을 같이하면서 농담삼아 카페에 

    장가갈때 "함잡이는 내가할거다"라는 말에

    그의 누이되시는 분이 댓글로 남긴것을 옮겨 본 내용이다.

 

    무슨 나름데로 사연이 있겠지만 얼굴도 동안이고 산행으로 단련된 건강한 신체.....

    뭐 나무랄께 없는 친구인데 ....도대체 혼자사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독신을 고집하는 것도 아닌것 같고 단지 산을 좋아해서 취향이 같은 여자를

    찾지를 못해서 인지....

 

                                                                        

 

 

 

      찬바람 부는 계절인데....

      한쪽 옆구리가 허전할때인데....

 

요즘 유행하는 신유의 시계바늘이라는 노랫말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는데...

"시계바늘처럼 돌고돌다가 가는길을 잃은 사람아
 미련따윈 없는거야 후회도 없는거야
 아~아~~아~ 세상살이 뭐 다그런거지 뭐
 돈이좋아 여자가좋아 술이좋아 친구가좋아 싫다하는 사람은없어
 너도한번 해보고 나도한번 해본다"

 

 시계바늘 처럼 돌고도는 인생살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한편으론 무책임한 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최상구 샘 말씀 명심해보시게나....ㅋㅋㅋ

 

 누구 중신 할사람 없나? 

        올만에  함잡이도 해보고프고...그 누이 말대로 일등 신랑감인데.

 

 

 

 


    

      " 바람이 몹시 불던날이었지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눈을 보았지
       하지만 붙잡을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멀어져가는 뒷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우후
       나는 가슴 아팠어 때론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도 느낄때보고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장 남질 않았네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맘도 편하지는 않았어 그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그녀와함께 했던 시간들은 한두번 원망도 했었지만 좋은 사람이었어어
       하지만 꼭 그렇진 않아너무 내맘을 아프게 했지 서로 말없이 걷기도 했지만좋은 기억있었어 우후 너무 아쉬웠어"

     

       노래가사내용이 참으로 애절하면서도 달콤하다.
       세월의 무상을 느낀다.

       젊음은  어디가고 이젠 허접한 모습으로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쓰레한 느낌을 감출수가 없다.

       1959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그 싱싱하던 젊음은 어디로 날려 보내고 이젠 추풍영고개를 넘어 동설영의 고개길로

       내달리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곧 저런 시절이 올건데라는 하소연을 해봤다.

 

       바람이 몹시 부는 오후, 허겁지겁 돌아다니다 보니 점심을 먹지를 못했다. 지인의 사무실을 들렸는데 우연히도

       그 분도 여지껏 점심을 먹지를 못했다고해서 옆에 동태 해장국집으로 향했다. 쩝쩝 거리며 식욕을 만끽하고 있는데

       그 지인, 히쭉거리며 내한테 한마디 은근 슬쩍 내던진다." 흰머리가 많아졌네 ! " ...........얼떨결에 "예...! "

      

       늙어간다는 징조가 아니던가?

       난 늙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찬바람이 부는날 왜이리 이노래가 구슬프게 들리냐?

 

                                                                                    회상 / 김성호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주말,가족과 함께 또 영화를 보았다.

     요즘 철이 들어 가는가 보다.

 

      주말은 가축과 함께----ㅎㅎㅎㅎㅎ

     대한민국 최고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가진 두 배우 설경구, 류승범. 이들이 보여준 소름끼치도록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용서는 없다>라는 반전의 영화였다.극장을 나오면서 머리가 띵하니 어지러웠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을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머리가 빙빙거리며 멍해야만 했다.

     여섯토막난 여성의 시체....머리와 신체가 뒤바뀐줄도 모르고 그 여체가 자기딸의 몸뚱아리인줄 모르고

     "적당한 체모....." 라는둥 감탄사를 내품으며 칼질을 해대고 해부하고 자궁을 드러내어 남성의 정액을

     쳐바르며 사건 조작을 해야하고, 끝내는 반전으로 자기딸의 나체를 난도질한것을 알고 자살한다는 내용의

     스릴러 였다.

 

     "죽는것보다 어려운게 뭔지 아세요.

       용서하는거예요.

       용서하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마지막 멘트가  내머리통을 쥐어짜며 묵직한 쇠망치로  내려치는 느낌을 받았다.

 

 

 

 

         화창한 날이었다.

         부랴부랴 차량을 운전하며 기분좋게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

         앞에 가는 차량이 창문을 열더니 손을 내밀며 흔든거였다.

         혹시 나를 아는 사람인가하고 뒤를 쫒아갔는데 다시 창문사이로 손을 내밀며 흔드는거였다.

 

          그 차량의 뒷부분 꽁무늬를 바짝 따라 붙었고 아는 사람인가 하고 머리를 꺄우뚱 거리며 신경을

          써보았는데 다시 창문 사이로  팔목이 나오는데 유심히 손모양을 보니 이젠 손가락을 비벼

          대는 거였다. 궁금해서 그 차량 옆으로 바짝 붙였는데 그 창문 사이로 보이는 운전하시는분은

          지극히 연세가 드신분이었는데 젠장~ 콧구멍을 후비는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꼬딱지를 뗏는지 창문밖으로 팔을 쭉뻣더니 손꼬락을 비벼 대는것이 아닌가?

 

          우와~ 헉......이건 꼬딱지 떼서 창문밖으로 떨어내는 내버리는 것이 아닌가?

           와....기분 더러운 하루다.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