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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본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늘 궁금했었는데.............?
'무소의 뿔'은 불교의 초기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이야기 이다. 코뿔소 외경이라고도 하는 이 이야기는 숫타니파타의 35게송 에서 부터 75게송까지로 구성 되어 있다. 부처님이 수행자로서 혼자서 이리 저리 다니면서 깨달은 사항을 노래 한 것으로서 부처님의 원음이 생생 하게 담겨 있는 초기경전 중에서도 가장 초기의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무소는 인도코뿔소를 말하는데 코뿔소는 주둥이 끝 위에 오직 한개의 외뿔이 있다. 다른 뿔 달린 동물들은 뿔이 두 개라서 서로 짝을 짖고 살아 가지만 뿔이 하나인 외뿔소는 혼자 생활 한다.
부처님 당시의 수행자들은 모두 혼자 생활 하였다. 외모가 엄청나게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우직하게 생긴 코뿔소가 오로지 앞으로만 나가는 모습이 수행자와 닮았다고 해서 코뿔소에 비유한 것이리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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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뿔소 외경을 읽다가 눈에띄는 구절이 들어온다.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집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나
38게송을 읽으면서 왜 승려들이 독신을 하면서 득도에 정진하는지를 이해할수 있었다. 그런데 현실에는 좀 안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닐까?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라.... 세상사가 가족으로 부터 시작되는 법인데. 현실도피가 아닐까 하는 생각말이다.
75.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사귀며 남을 돕는다. 또 이익 관계를 떠나서 친구를 얻기란 참 어렵다. 인간이란 원래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그렇게 순수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부처님의 옳은 지적이다. 세상사가 모두다 이익관계로 얽혀져 잇는것은 사실인것 같다. 친구관계를 비롯하여 모든 인간관계가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단절하고 이익되는 쪽으로 방향을 턴하는것을 본다.
아하~ "무쏘의 뿔처럼....."는 부처님이 승려들에게 한말이었구나. 집착을 버리고 꿋꿋하게 외뿔소처럼 갈길을 가자는 말이구나.
부처님의 이야기대로 꿋꿋한 정신을 가지고 같이 어울려 가는 삶도 괜찬을 것 같은데..........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빨리가고 싶으면 혼자가고, 멀리가고 싶으면 함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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