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핸드폰좀 사주세요. 본문
핸드폰은 나이 구분없이 애용하는 필수품이 되었나보다. 전철안에서 앞좌석을 바라보니 우연인지는 몰라도 4명이 모두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들 있다.
순간포착을 해보았지만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초,중,고를 구분하지않고 이제는 필수품이 되었는지 핸드폰없인 살수 없는 세상인듯 싶다.
울집에는 집 전화가 없다. 이유는 각자 핸드폰이 있으니깐 그다지 무용지물이 됐는지... 해지를 해버렸다. 근데 요즘은 다시 집전화를 재설치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마니마니 든다.그놈의 1541콜렉트콜인가 뭔가가 짜증나게 한다. 껄심만 하면 "1541콜렉트 콜입니다.상대방을 확인하세요....." 왕딸 예지 ,예솜이 이녀석들이 틈만나면 전화질을 하는거다..... "아빠 뭐해~ "오늘 몇시에 들어와~................. 아주 골탕이나 먹이듯이 전화질을 헤댄다...수신자 부담 1541콜렉트콜......
울집에는 핸폰이 5대 있었다. 내꺼 2대.... 한대는 사업용... 한대는 애인전용...?
마누라....1대 애들 등살에 못이겨 왕딸....1대 덩달아 둘째....1대
애들한테 핸폰을 1대씩 사주면서.. 심심 당부했다 '야~ 절대 핸폰 잃어 버리면 그땐 국물없다,,,,!!!"
아니나 다를까? 두녀석 2달을 못버티고 핸드폰을 잃어 버린것이다. 그날이후로 시위는 계속 됐다. "아빠~ 핸폰 사줘...절대로 잃어 버리지 않을께....엉~" 애교에 넘어갔는지 몇칠 못가서 두녀석에게 고급핸폰을 사주어야 했다. 또 엄포를 놨다. "야~ 니네들 이거 잃어 버리면 이젠 끝이다...."
그런데.... 한달을 못넘겼다. 왕딸은 스파피아인가 물놀이 갔다가 분실했고.... 뚤째녀석은 그만 세탁기에 넣고 돌려 버린것이다.
요즘 이녀석들 비참한 생활을 한다. 사달라고는 못하겠고,,,,,, 깝깝하고......
아!!! 스트레스...... 젠장 그 놈의 콜렉트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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