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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본문

일상/일상에서의 느낌

강용석

눈빛포스 2012. 2. 24. 10:59

갑자기 전화가 왔는데 02로 시작되는것을 보니 서울에서였고 무심결에 핸폰 버튼을 눌렀더니 어느여자분 목소리였는데  내이름을 대면서 본인이 맞냐고 묻는다.

동아일보 구독을 독려하는 이른바 마케팅전화였다 . 짜증났지만 물었다 내 전화번호를 어덯게 알았냐고하니 5~6년전인가 동아일보를 구독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동아일보를 구독하면 어덯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말 신문은 "세상의 창"이라는 말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신문을 구독하라는 독려였다.

그런데 그 여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신문을 보면 치매예방에 좋아요..."

 

그이야기를 듣는 순간 기가 막혔다.

치매예방 차원에서 신문을 보라고...에라이~

 

 

 

 

 

 

 

 

오늘도 농협화장실에 들어가려니 입구에 동아일보가 놓여져 있다.

손에 신문을 쥐어들고 화장실에서 무료함을 달래고자 뒤적거리자니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에 관한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걸려있었다.

결국 강용석의원은 사퇴했다는 기사가 2면에 실려져 있었다.

 

"9일간 나라를 들쑤셔 놓고.."라는 질타와 함께 강용석의원의 머리숙여 사과하는 장면을 보면서 여러가지 드는 생각이 있다.

[강용석 ]동아일보의 표현처럼 세상을 들쑤셔 놓았나...?

동아일보의 표현처럼 강용석이 세상을 들쑤셔 놓았을때 동아일보는 어떤 태도를 취했나 보자...

오히려 동조하는 태도를 가진것이 동아일보였다.

진단서를 발부한 의사를 인터뷰하면서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던진 신문이 동아일보였다.

 

그런데 박원순아들이 공개신검을하고 그것이 허위로 밝혀 졌을때 아주 맹공으로 강용석이를 질타한다.

그러면  동아일보는 이런 의혹을 제기할때 그 수많은 기자들은 뭐했으며 당신들의 무관심과 아리송한 동조를 표했는데 이런 질책을 할자격이 있는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세상의 창....

웃긴다.

그래서 조중동이라고 하는거 아니냐고요.

 

 

 

 


 


강용석!

강용석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현대판 돈키호테다라고 말하고 싶다.

난 그를 비난하고 싶지 않타.

왜냐하면 그의 말한마디가 마음에 쏙들었다.

 

"쎈놈과 붙어야한다"

 

어리버리 약자를 등치는 그런 비열한 사람보다 비록 헛발질을 했지만 그의 표현대로 쎈놈과 한판 붙었으니 말이다.

마치 풍차를 보고 낡은 투구와 창검을 들고 돌격 앞으로 외치며 늙은말을 타고 전진하는 톤키호테가 갑자기 떠오르는 이유가 무얼까?

난 강용석이라는 현대판 돈키호테를 보면서 어딘지 모르지만 통쾌한 생각을 가진게 사실이다.

 

누가 저 강용석이라는 돈키호테를 질책할수 있단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광분한 이유가 무얼까?

오호 통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