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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가을비처럼 눈물겹다 _ 최태선 본문

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삶은 가을비처럼 눈물겹다 _ 최태선

눈빛포스 2012. 2. 17. 12:13

 
 

 

 

 

 

 

 

 

 

 

 

 

사랑을 다하지 못한
내 삶은
언제나 바람불고
출렁이는 물결된다

사람살이
길의 방향
갈피 잡지 못해
눈물겹다

가을 강가를 거닐면
사위어 가는 검불 위로
가을비 내리고
젖어드는
비의 슬픈 노래가 들린다

물든 나뭇잎 위로
가을비 내리면
타오르고 싶은
내 마음의 열정
가을비처럼 눈물겹다

눈물겨운 삶
가을 그리움처럼
고독한 가을비에
흠뻑 적셔진다.



삶은 가을비처럼 눈물겹다 _ 최태선


G. Donizetti / Serenade 

 

 

 

고독할때가 있다.

만사가 귀찬고 삶이 무의미해질때가 있다.

솔찍한고백이다.

 

이제 어느덧 2월의 중순도 지나쳤는데

새벽바람이 왜이리 차게느껴지는지...

 

 

 

  • 몽몽
  • 2012.02.18 15:14
  • 무의미함이 생명력을 갉아 먹을 때
    새벽 찬바람에 하늘을 보면 그곳에 달과 별이 떠 있습니다.
    그리고, 저 홀로 이 땅에 발디디고 서 있는 모습이 보이지요.

    곧, 봄비가 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