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은산제일성결교회 김요한 목사님 감사합니다 본문
■사과 1박스
겨울비가 삼일째 내리고 있습니다.
겨울 가뭄을 걱정하는 소리들을 들었는데 아마도 이 겨울비가 가뭄 해갈에 큰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금요일을 맞이하여 2구역구역예배를 인도하는 집에 와서 뒤늦게 나마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밤8시가 훌쩍 넘었는데 밖에서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아내가 나가보니 은산제일성결교회 김요한 목사님이 비를 맞으며 서계신겁니다.손에는 사과 한박스를 들고 계셨고 설명절 잘보내시라며 인사를 하는 겁니다.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어두컴컴한 밤에 손수 사과박스를 들고 이곳 노화리까지 찾아오신겁니다. 들어오셔서 차나한잔 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렸지만 식사중인것을 아셨던지 다음에 들린다면서 차에 오르시는 겁니다.할수없이 인사를 나누고 차에 오르시는 그모습을 보면서 또한번 가슴이 짠함을 느낍니다. 다소 쑥스러워 하시면서 인사를 하시는 그 목사님이 오늘따라 너무나 존경스러워 보였고 어둠속으로 목사님이 타신 차량이 사려져 가는 그 뒷모습을 보면서 나름대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
|
|
|
'신앙 > 갈대꽃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춘(立春)이라는데.... (0) | 2012.02.04 |
---|---|
세르반데스,[돈키호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0) | 2012.01.29 |
꼬기작거리는 종이한장 (0) | 2012.01.13 |
바꿔치기한 주인공을 바꾸셔야 합니다. (0) | 2011.12.24 |
안경을 찾았습니다 (0) | 2011.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