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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데스,[돈키호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본문

신앙/갈대꽃일기

세르반데스,[돈키호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눈빛포스 2012. 1. 29. 16:34

 

 

 

잠의 시

 

 

잠을 주신분은 위대하시다.

  잠은 마치 외투와 같아서 생각과 근심과 모든 것을 다 덮어 주는구나!

  잠은 굶주린 자에게는 음식이요.

  목마른 자에게는 마실 물이며,추운자에게는 따뜻함이로다.

  잠은 목동과 왕을 같게 만들고,바보와 현명한 자를 같게 만드는 구나!

  그러나 두렵도다,잠은 죽음과 흡사하구나.

 

 

 

 

이른 아침 책을 읽다가 깨달음을 주시네요.

세르반데스,[돈키호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전 이시를 읽다가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잠은 어쩌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축복이며 꼭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죠.

그런데 이 잠을 잘못이해하면 우리인생에 커다란 낙제점이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잘 조절하여 숙면을 취한다면 우리의 일상에 유익이 되지만 그 잠을 이겨내지 못하고 게으름속에 빠진바면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오늘 아침 늦잠을 잤습니다.

눈을 떠보니 5시가 훌쩍 넘었더군요. 허겁지겁 강단에 오르려고 하니 무척이나 교우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기도를 하면서 많은 질책을 해야만 했습니다. 마치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에 취해 있는 제자들을 질책하시던 그 모습이 떠오르면서 부끄러운 제 자신을 되돌아 봐야 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못한 탓 입니다.

적절한 시간 배려와 취침시간에 취침을 해야 하는데 그만 시간 관리를 잘못한 탓에 늦잠을 자게 되었고 결국 새벽기도시간을 놓쳐버린 꼴이 된 것 이지요.늘 기도합니다.

 

깨어 있어야한다고 .......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사도바울의 탄식이 귓가에 울리는 아침입니다.

 

2012-01-29 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