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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으신디유""" 본문
새벽4시10분, 어김없이 핸폰에서는 알람이 울렸다.
오늘 새벽따라 알람소리가 왜이리도 방정맞게 들리던지 얄밑게도 들렸다.
분명 알람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피곤했던지 10분만 더자고 일어나자고 다짐을 하고 알람을 꺼버렸다.
10분만 더자고 일어나자고 잠시 눈을 부쳤는데 얼라 .....그만 한시간이 흘러간것이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드는생각-----
분명 시간적으로 1시간을 잤는데 내게 느껴진것은 딱1초가 흐른것 같았다.
긴급사태 발생....
새벽기도회시간을 훌쩍 넘어버린것이다.
아내도 피곤했던지 잠을 곤하게 자고 있었는데 흔들어 깨워 차량운행을 부탁하고 고양이 세수를 하고 옷을 주섬주섬입고
강단으로 행했는데 교회당안은 교우들이 진지하게 기도를 하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강단에 오르는데 왜이리 뒷통수가 시렵던지....
그 기분 참으로 묘하기도 했다.
무슨생각들로 나를 보고 있을까?
내 초라한 모습을 뭐라고 나무라실까?
참으로 그때의 그심정을 뭐라고 딱히 표현할말이 없구나.
새벽기도를 마치고 이권사님을 모셔다드리려고 가는데 뒷좌석에 앉으신 권사님 한마디 하신다.
"'월마나 피곤하시겄슈...."
답변이면서 미안한 맘이 들어 한마디 거들먹 거렸다
"죄송합니다. 날두 추운디 오래기다리셨죠...?"
그러자 그 권사님 한마디 하신다
"아직 젊으신디유"""''''인간이신돼유"
그 몇마디에 딱히 답변을 할말이 없었다.
-2012년 1월17일 오전 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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