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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얼쩡거리고 있다. 본문

일상/일상에서의 느낌

개구리가 얼쩡거리고 있다.

눈빛포스 2011. 10. 13. 08:52

 

 

 

 

 

 

시골촌놈이 대전탄방동에 가야만했다. 둘째딸녀석 핸드폰 때문에 kt를 들려야했고 AS를 받는동안 대기실 한쪽 티비모니터에서는 지금은 종영이된

"공주의 남자"라는 사극이 재방영 되고 있었다.

 

세조의 아들이 병에걸려 죽어가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난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

삶의 집착이 얼마나 강렬했을까?

갈라터진 입술사이로 흘러나오는 그 애절함.....살고 싶다는 절규...

 

세자가 살고 싶다는 이 한많은 세상 한 복판에 난 오늘도 숨을 쉬며 살고 있다.

그토록 살기원했던 수양의 아들이 이 세상....세월이 한참 흐른후 난 오늘도 그 세상의 한복판에서 숨을 내쉬고 있다지. 값지게 살자!

 

 

탄방동 KT사옥앞을 나오다 보니 신축중인 건물이 눈에뜨인다.

알고 보니 둔산제일감리교회 신축중인 교회당이었다.

와 대단하다. 선배이신 문상옥 목사가 왜 이리 위대해보이던지...

이 교회에 다니는 초딩동창인 K가 갑자기 생닥났다. 잘사나?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는데 개구리가 얼쩡거리고 있다.

청개구리는 아닌것 같고 언제 이곳에 들어와있는지 앙증맞게 느껴졌다.

아이들은 개구리만 보면 질겁을 하는데 왜 이 개구리가 질겁의 대상이 되는지 거참 알수가 없다.

이제 곧 이녀석들도 동면을 할때가 될시기인데 아직도 얼쩡거리고 있으니....


 

 

겨울잠을 자야할시기인데...아니지 곧 동면 준비를 해야할 때이지....

우리네 인생도 곧 그런시절이 곧 올터인데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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