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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미소 / 이문세&박인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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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부근에 위치해있는 신도 칼국수.....
아주 오래전 타임머신을 타고 1984년 으로 되돌아가 본다.
1984년 갓 대학을 졸업을 입학했을때 지금은 고인이 된 정명섭씨가 나를 데리고 간곳이다.
커다란 그릇에 할머니가 지어주시던 그윽한 칼국수 맛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가나하고 추웠던 학창시절 자주 들락거렸던 유일한 곳이었다.
이제 딸둘을 둔 아버지가 되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대전에 갈기회가 되면 항상 이곳을 찾는다.
당시 500원 하던 칼국수 값은 이젠 4000원으로 변해있다.
딸아이들도 제법 맛있어 한다.
세월이 흘러 그 할머니는 고인이 되셨고...
대를 이어서 아들이 식당을 운열하고 있다.
옛추억을 되살려 항상 그곳을 찾을때면 알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
왤까?
저 500원 짜리그릇에 칼국수 국물을 들이키던 시절이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26년의 세월이 흘렀다.
저그릇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 옛날 대학신입생 시절이 떠올라 눈웃음을 지어보게 된다.
참으로 좋은 시절이었는데....
순수했고 열정에 불타오르던 그 아련한 시절.
쏜살같이 내달리는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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