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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에 대하여/최백호

눈빛포스 2010. 11. 3. 13:32

 

 

 

 

 

 

 

 

 

단풍잎 노랗게 물들고 힘없이 뚝뚝 떨어져 흩날리는 가을이다.

 

요즘들어 드는 생각.

혼자 밥먹는것보다 처랑한게 없는듯 싶다.

점심때는 되었고 할수없이 옆에 있는 설렁탕집에 가게되었는데

식당  근처 느티나무 아래 의자위에 나뒹구는 낙엽을 보자니

더욱더 처량한 내자신이 되는듯 싶다.

 

갑자기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라는 노래가 떠오르니...

몹쓸 가을 병인가?

 

 

 

 

 

아내한테 문자가  왔는데...

 

'가을이라 슬프고 공허하넹

             가슴설레이는 사랑을 하고 싶다 ㅠㅠ"

 

                        가을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다 멍들게 하나보다.

 

                        슬프다.....

                        공허하다....

                        사랑을 하고 싶다....

  

 

 

 

                                    ---------------------------------------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 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이

다시 못 올 곳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

.

.

               

 

                최백호

1950년생,올해로 회갑을 맞이하며 회갑 콘서트도 연다고 한다.

                                    이 곡의 사연과 관련해 그는

                                     “손도 한번 안 잡아   본 첫사랑이었다.

 

                        노래가 나온 후 한번 만나 가볍게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잘 살고  있어서기분이 좋았다.”고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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