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단 하나의 사랑 - 유해준 본문
핸드폰에서 알람벨이 울린다. 힘들다.벅차다. 새벽3시반이면 어김없이 울리는 벨소리를 듣는데 오늘따라 힘이들었다. 난 역시 어쩔수 없는 인간인가 보다. 부시시......어쩔수 없이 일어나야했다.
교회당으로 향했는데... 여전히 교우들은 일찍도 나와 기도를 하고 있다. 근데 말이다......찬송을 드리면서도 입이 잘 떨어지지를 않는거였다. 사도행전을 강해하면서 사도바울에 관한 담대성을 역설하자니 갑자기 내 몰골이 추하게 느껴졌다.
교우들에게 다음과 같이 마지막을 정리 했다.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리워하던 오늘입니다. 오늘이라는 하루를 선물로 부여 받았으니 귀하게 여기고 승리하는 하루되시길...."
내가 이 야기를 하자니 부끄러워졌다. 말을 하면서도 괜한 창피한감이 머릿속을 어지럽게 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뚜벅뚜벅 걸으면서 이런 저런 잡념에 빠져 볼수 있었다. 오늘.....선물로 부여 받은 하루인데.....
새소리가 귓전을 간지럽히며 상쾌한 바람이 양볼을 스치우는데 짠하며 몸이 움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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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나의 사랑 - 유해준 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유일한 한 사람 단 하나의 사랑 오래 전부터 포기했었지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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