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이른 아침의 상추뜯기 본문
새벽공기는 참으로 시원하다. 벗꽃이 이젠 제법 만개해있고.... 참새소리가 유난히 정겹게 들리는 아침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3시반에 일어나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밖엘 나가보니 텃밭에 상추가 자라고 있었다. 시골생활한지 이젠 한달여가 되어가는데... 푸르름을 더하는 싱싱한 상추며 골파가 정겹게 느껴진다.
제법자란 상추를 보고있자니 것저리가 먹고싶어졌다. 박아지를 꺼내와서 쌍추를 뜯기 시작했다. 제법 자란 상추가 아침부터 군침을 돌게 만든다.
아파트에 살때는 이런 기분을 몰랐는데 역시 시골생활의 묘미가 아니던가?
박아지에 상추를 가득 채우고 일어나 하늘을 쳐다보았다. 참새들이 이리저리 나르며 재잘거린다. 활짝핀 벗꽃이 눈부시다.
행복한 아침이다. 이런 기분으로 매일매일 살수 있다면 더말할 나위가 없으리라.
지나가는 동네사람이 인사를 한다. 꾸벅하며 목례를 했다 "오늘도 평안하시죠 " 박아지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그분 빙그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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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Need You Leo Sayer
'리오 세이어'의 네번째 앨범 에 수록된 곡으로 1977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기록했던 노래.
리오 세이어는 인간 내면의 깊은 곳으로부터 끌어내는 보컬로 젊은이들의 감 성을 잘 표현한 70년대 중.후반을 대표했던 가수로 유명하다.
리오는 이 노래로 그래미 어워드의 'R&B 작곡' 부문상을 받기도 했는데, 국 내에서는 이 노래와 함께 80년 발표곡 More Than I Can Say가 현재까지 꾸 준히 애청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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