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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쭝얼쭝얼

눈빛포스 2010. 4. 21. 01:52

 

 

 

 

 

 

    Woman In Love - Barbra Streisand

 

    자정을 넘은 시간에 들어본 노래다.

    참 요염한 포즈가 인상적이다.

   

    I am a woman in love
    And I'd do anything to get you into my world
    And I hold you within
    It's a right I defend
   Over and over again
   What do I do?

   나는 사랑에 빠진 여인이에요
   당신을 나의 세계로 맞아들여 무엇이라도 다 할거에요
   당신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다면
   그것만이 언제까지라도 내가 꼭 지켜갈 일이에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What do I do?
   답변--------그건 나도 몰라 ...ㅋㅋㅋ

    

                                                                                                                                 

 

 

 

 

                 

                        쭝얼 쭝얼~

 

 

 

스파피아호텔에서 이틀째 숙박중이다.

하루종일 고된하루였는데 잠을청하려 하지만 잠이 오질않는다.

자정을 넘어 1시가 다되었는데 도저히 잠을 이룰수가 없다.

바같바람이 쏘이고 싶어 호텔문을 밀치고 나와보니 밤공기는 제법 시원했다.

 

호텔 룸싸롱에서 미모의 여인이 나온다

차를 기다리는건지 아니면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내앞을 이리저리 오가며

잰걸음을 하는데 그 여인의 모습이 제법 아름다와 보이는 이유가 뭘까?

짧은 미니스커트에 날름한 각선미가 넘치는 두다리가 눈에 들어오는거였다.

모를일이다.

야심한 밤에 여인이 그리 아름다와 보이는것을 보면 나도 속물인듯 싶다.

밤공기가 제법신선하다.

코를 벌름거리며 긴한숨을 내품어 보았다.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인지는 모르지만 자정을 훌쩍 넘은시간에 짧지만 내 끓는 핏줄의 함성소리를 들어야했다.

 

현관문을 밀치고 들어오니 비지니스룸이 눈에 들어왔다.

불은 꺼져 있고 누가 뭐라고 할련지 모르지만 모른체하고 들어와 불을켜고 컴터를 열었다.

갑자기 껄적거려보고픈 충동이 들어 자판을 두둘기고 있다.

오늘도 블로그를 열어보니 많은 분들이 오간 흔적이 눈에 띈다.

와 모를일이다.

주인없는 블방에 많이들도 오갔다.

뭐가 들여다 볼것이 있는지.....

 

 

 

 

 

갑자기 동대전 교회에서 만난 한 동료의 말이 귀에 잊혀지지 않는다.

"색깔이 있어서 목회 성공하실거예요"

 

자신이 없다.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성공이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그저 내게 부여된

양들을 잘보살펴야 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나는 안다. 내 무능력함을 ....하지만 이길이 내 사명이요 가야할 길이라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기도하려고 이집회에 참석했다.

열정들이 내심장을 강타하지만 난 아직도 내 자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고 있다.

 

난 요즘 많이 울었다.

아버지의 그 탄식소리에 비통함의 눈물을 흘려야했다.

목석같은 두눈을 터드리시는 그분의 섭리를 몸소 체험해야 했다.

물처럼 소리도 없이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을 한탄할것이 아니라 순간에 충실해보자고 다짐 또 다짐을 해본다.

어느새 인지 모르지만 흰머리가 넘실거린다. 자꾸 신경이 거슬릴정도로 거울을 들여다 볼때마다 속이 상하다.

빠름의 시간속에서 난 자괴감을 느낀다.

한시가 바쁘다 .내 할일이 많은데 요모양 요꼴로 살기는 싫다.

 

색깔있는 목회를 하고 싶다.

평범을 거부하고프다.내게 맡긴 양들을 잘 양육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밤공기를 맡으러 또나가야 겠다.

긴한숨 한번 힘차게 몰아쉬고 열정을 가다듬어 보자.

오늘 하루 후회하며 살았지만 또 내일이 펼쳐지지 않던가.

분명 그분은 나를 가만두지 않으시리라. 난 그렇게 믿는다.

 

 

 2010.04.21 pm.1:5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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