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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러 계룡산엘 갔다

눈빛포스 2010. 2. 20. 22:06

 봄의 기운이 만연했다.

 포근함을 만끽하며 늘 마주보는 계룡산엘 홀로 올랐다.

 

 

신원사 앞마당에 들어서니 공손수(은행나무)가 맞이한다.

손자대에가서나 열매를 맺는다는 은행나무가 제법이나 크다.

아주 오래전 어느 고승이 심어놓은 공손수 였으리라....

 

 

 

 

물소리가 참으로 정겨웁다.

봄을 재촉하는 자연과 어우러진 향연이 펼쳐졌다.

 

 

 

이끼를 흩어 내리는 물소리....

환상이다.한참을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니...우와~

 

          계룡산 물소리 /2010.2.20 오후 12시 30분 채집

     다시 듣고 싶으면 누르세요 ▷표를  누루세요

 

 

끈길긴 생명력에 놀랐다.

척박한 돌사이를 뚫고 뿌리를 내리고 바위틈사이를 비집고 하늘을 향해 줄기를 뻣어올린 강인한 생명력....

누가돌봐주지도 않는데 잘도 자라는 것을 목격하면서 감탄사를 내품었다.

 

 

나뭇가지로 바라보는 하늘은 참으로 맑았고 푸르른 물감을 풀어놓은듯 쾌창한 날씨다.

저런 작품을 누가 만들수 있겠는가?  조물주의 솜씨 묘하다.

 

 

눈이 녹지 않은 계룡산의 전경....

분명 그속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느낄수 있었다.

 

 

어느누가 쌓아올린 돌탑일까?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그 자그만한 돌탑이 정겨웁게 다가왔다.

 

 

고목이 발길을 사로잡았다.

그게 자연히 신비요, 원칙이다.

때가 되면 자연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가르침을 준다.

 

 

내려오는길.....

절친하게 지냈던  법운(法雲)스님을 사찰에서 만났는데 나보고 점심을 먹었느냐고 묻길래 안먹었다고 했더니

밥상을 차려주신다. 참 별일이다 절간에서 밥얻어먹기는 난생처음이다.어찌나 맛있던지 ......

 

 

 

 

 

                   Ciao Bella Ciao /The Swingle Singers

 

 

 

 

 

 

 

이 노래는 이탈리아 파르티잔(빨치산)들의 노래이며 .

스페인 내전때 의용군들의 노래기도한  Ciao Bella Ciao (안녕 내사랑)이다.

 

이 아침 나는 일어나  오 내사랑 안녕.안녕 내 사랑 안녕.안녕. 안녕..........

 

 

 

 

 


Ciao Bella Ciao /The Swingle S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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