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벙어리 바이올린/하은 본문
본명 임현정-1981년생, 동덕여대 출신 '하나님의 은혜'를 뜻하는 '하은'을 활동명으로 삼을 만큼 독실한 기독교 신자. 1m65, 46kg. 2001년 말 소속사인 유리기획의 오디션에 합격한 이후 혹독하게 신인을 다루기로 유명한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너, 다 때려 치우고 집에 가!"라고 숱한 구박을 받았다고 한다. 휘성 이수영 왁스 유리상자 등 기성 가수들의 콘서트에 50여 차례나 게스트로 참여하며 자신의 무대에서 선보일 노하우를 갈고 닦았다. 하은은 "준비기간은 길었지만, 그렇다고 빨리 떠야한다는 조바심은 갖지 않으려고 한다"며 "편안한 노래로 기억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웬만한 탤런트보다 깔끔한 마스크와 '돈 노우 와이'의 노라 존스를 연상시키는 편안한 목소리... |
벙어리 바이올린/하은 내 마음을 울리던 그대의 바이올린 주인 없는 빈 방에 혼자 놓여 있네 이제 그대가 부르던 슬픈 노래들은 누가 들려줄까누가 들려줄까 꿈이 높은 사람들의 도시를 떠나 먼 들녘의 제비꽃이 되고 싶다며 욕심 없는 착한 눈을 글썽거리던 그댄 지금 어디에 그댄 지금 어디에 밤이 내린 거리를 쓸쓸히 걷다가 그대의 맑은 웃음이 문득 떠올라 조그만 그 까페를 찾아갔지만그대는 없었네 그대는 없었네 고흐의 자화상이 걸려 있는 낯익은 자리가 왠지 서글퍼 담배 하나 붙여 물고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만 울고 말았네 그만 울고 말았네 침묵의 강에 떠 있는 낡은 바이올린 어느 날에 닫혀 있는 가슴을 열까 아흔아홉 어둠굽이 어디쯤에서 다시 눈을 뜰까 다시 눈을 뜰까
|
아내의 생일이라서 청주에 계시는 장모님과 저녁을 먹자는 계산으로 주행중 쌀쌀한 기온이 감도는 오후에 행복도시가 건설되는 그 도로위에서 들은 음악이다.
목소리가 참 맑다는 느낌이 들은 노래다. 제목을 몰라 메모지에다 "그대는 없었네"라고 적어놓은곡 이었고 전지전능하신 인터넷을 검색해서 간신히 찾은 곡이다.
이노래를 듣다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고딩시절 교회에서 나를 지도하셨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임씨라는 것밖에 모르겠고 이름은 기억이 없다.
앨범 뒤적거려봤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진인데 음....새로웠다.
근데 왜 이선생님이 생각났을까?
무척 청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분 같은데..... 목소리가 무척이나 아름다왔다는 기억이 있고... . . .
. . 노래가사처럼 지금 어디에 계실까?
|
'음악 > 음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코/행복한 나를 (0) | 2010.02.06 |
---|---|
비틀즈를 만나다. (0) | 2010.02.05 |
역시 시골촌놈의 문화생활은 빵점인것이 분명했다. (0) | 2010.01.13 |
그대/이문세 (0) | 2010.01.09 |
괜히 이문세 노래 들었네. (0) | 2010.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