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아....애자 볼껄..!!! " 본문
놀토라서 아내를 불러내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브로컬리님, 꼬아씨님이 애자라는 영화를 호평을 하길래 영화관에 들렸는데 아내는 김명민의 연기를 봐야한다고 "내사랑 내곁에" 를 우기는 바람에 할수없이 봐야만 했다.
아~ 늘 영화를 보면서 느끼지만 허무하다. 무슨 인내력 테스트를 하는지 참 밋밋했다.
김명민의 열연이 무색할 정도로 한숨만 나온다.
이건 뭔가 배우는 슬퍼서 우는데.... 자꾸 김명민, 하지원의 연기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게뭐람...
아내가 영화관을 나오면서 한마디 내던진다/ "아....애자 볼껄..!!! "
일요일날 왕딸하고 둘째녀석이 옷타령을 한다. "아빠 ! 가을옷이 없어.....? " 마음약한 박씨 주일예배를 마치고 롯데 백화점으로 향했다.
카드를 맡겼더니 세여자들 질러대기 시작한다. 아주 신이 난듯이 룰루랄라 , 마구잡이로 카드를 긁어 대기 시작하는거였다. 눈돌아 가는 시간이 지나가고 롯데시네마가 눈에 띄였다.
어제 영화의 아쉬움일까? 애자가 생각이 나길래 또 이젠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으로 들어갔다. 아이들도 키키득 거리며 재미있게 본다.
아내를 곁눈질을 해보니 펑펑거리며 울고 있다. 질질 짜고 난리도 아니다.
여자들이 보는 느낌은 엄연히 새로운가보다. 내가 봐도 참 애처롭다.
최강희 라는 여배우의 모습도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톡 톡 튀는 재취와 감성을 자극하는 연기........... 나름대로 감동이었다. 아내가 영화관을 나오면서 또 한마디 내 뱉는다. " 내사랑 내곁에 보다 훨 났네..."
이틀동안 내생애에 연속으로 영화관을 찾은것은 아마도 첨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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