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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아....애자 볼껄..!!! "

눈빛포스 2009. 9. 28. 19:08

 

 

 

 

     놀토라서 아내를 불러내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브로컬리님, 꼬아씨님이 애자라는 영화를 호평을 하길래

     영화관에 들렸는데 아내는 김명민의 연기를 봐야한다고 "내사랑

     내곁에" 를 우기는 바람에 할수없이 봐야만  했다.

 

     아~

     늘 영화를 보면서 느끼지만 허무하다.

     무슨 인내력 테스트를 하는지 참 밋밋했다.

 

     김명민의 열연이 무색할 정도로 한숨만 나온다.

 

     이건 뭔가 배우는 슬퍼서 우는데....

     자꾸 김명민, 하지원의 연기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게뭐람...

 

     아내가 영화관을 나오면서 한마디 내던진다/

     "아....애자 볼껄..!!! "

 

   일요일날 왕딸하고 둘째녀석이 옷타령을 한다.

   "아빠 ! 가을옷이 없어.....?  "

   마음약한 박씨 주일예배를 마치고 롯데 백화점으로 향했다.

  

   카드를 맡겼더니 세여자들 질러대기 시작한다.

   아주 신이 난듯이 룰루랄라 , 마구잡이로 카드를 긁어 대기 시작하는거였다.

   눈돌아 가는 시간이 지나가고 롯데시네마가 눈에 띄였다.

 

 

   어제 영화의 아쉬움일까?

   애자가 생각이 나길래 또 이젠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으로 들어갔다.

   아이들도 키키득 거리며 재미있게 본다.

 

  아내를 곁눈질을 해보니 펑펑거리며 울고 있다.

  질질 짜고 난리도 아니다.

 

  여자들이 보는 느낌은 엄연히 새로운가보다.

  내가 봐도 참 애처롭다.

 

   최강희 라는 여배우의 모습도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톡 톡 튀는  재취와  감성을 자극하는 연기...........

    나름대로 감동이었다.

   아내가 영화관을 나오면서 또 한마디 내 뱉는다.

   " 내사랑 내곁에 보다 훨 났네..."

 

    이틀동안 내생애에 연속으로 영화관을 찾은것은 아마도 첨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