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가을이 오면 본문
모처럼 아침 찬바람에 눈을떳다.. 밤새 돌아간 선풍기 바람으로 인해 코가 맹하다. 절기상으론 입추부터 시작해서 가을이라는데 내일이면 처서란다,즉 옛어른들이 이야기한데로 모기의 입이 삐툴어진다는 처서다.
세월참 빠르다. 아직도 낮에는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내려찌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싸늘한 바람은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한다.
난 가을을 무지 타는지 맑은 하늘을 보면 가슴이 벌렁거리며 심장이 멎을것 같다. 내가슴이 아직도 살아있음에 감격한다. 아니 좋아하는 절기라고 말하는게 맞을것 같다.
이른새벽....... 베란다로 나가서 창문밖으로 펼쳐지는 아침의 향연을 만끽하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져 버렸다.
이문세의 노래를 찾아 노래를 들으면서 싸늘해진 가을 날씨를 체감하면서 오늘도 콧노래를 불러본다.
가을이 오면 문득 스쳐지나간 그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아직도 감성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가을이 오면 시한편을 써보고 싶다. 아직까지 써보지 못한 짤막한 한구절의 싯귀라도 써보고 싶다.
가을이 오면 ...............
종잡을수 없는 40대 중반의 궁시렁이 깊어져간다. 오늘 갑사나 아이들하고 산행이나 해봐야 될라나보다.
06시 45분 20초에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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