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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좀 쓰고 다녀요...이 본문
신호 대기를 하고 있었다.
내차 바로 옆에 짜장면집 아저씨 씩씩하게
오토바이를 몰고 오더니 선다.
곧바로 경찰이 뒤따라 오면서 선다.
경찰은 짜장면 배달원을 보더니..
"헬멧 좀 쓰고 다녀요....이"
근엄한 목소리로 경고를 한다.
그러자 엉거주춤 오토바이 배달통 뒤에
있는 헬멧을 집더니 배달원은 머리에 슬그머니
쓰면서 그 경찰을 한참을 짜려보는 모습이다.
순식간에 일어난일인데....
나는 그 옆에 차안에서 핸폰으로 그 모습을
찍고 있다.
참으로 흥미로운 표정 이었다.
그 순간 난 생각을 해봤다.
아,,,,,저 배달원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아니꼬운 표정으로 짜려보면서 도대체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내가 저 배달원의 입장이라면,,,," 병신....꼴깝을 하고 있네!! " 했을것 같다
심한 표현인가? 꼭 그런 표정이었다.
이런 심한말을 하는것은 저번주 일때문인듯싶다.
유턴하고 세번 꺽어 돌아가면 꼭 그자리에 경찰들이 서있다. 함정 단속도 아주 제대로다.
영락없이 스티커 발부되고 씁쓰레한 표정으로 인상한번 흘기고 갈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도 뒷자석에 타고 있었는데 안쓰럽다는듯이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들이었다.
그날 이후로 아이들은 차에 오르자 마자 난리들을 친다 ." 안전벨트 메야지 아빠..".시끄럽다.
주일 낮 이었다. 주행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들을 친다.
이유는 옆에 경찰차가 지나가는데 경찰관 2명이 앞좌석에 앉아 여유를 부리며 가고
있었는데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것을 목격했었던 것이었다.
그러면서 차량번호를 적더니 112로 전화를 건다.
" 경찰청이죠......
경찰아저씨들이 안전벨트 않해도 되나요....? "
아주 신나서 전화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답답했는지 예솜이 핸폰을 뺏더니 차량번호를
불러주고 하소연을 입에서 침을 튀겨 가며 늘어 놓기 시작하는 거였다.
우하하하하하...이게 무슨 쌩쑈인가? 한편의 코미디다.....
경찰청의 답변은 가관이었다.
위급한 업무중에는 안전 벨트 않해도 된단다. 공무상 위급할시에는 아무런 문제도 안된다는
답변이었다. 내가 봐도 저건 위급한 상황이라고 볼수없을 정도로 여유 만만한 모습들이었다.
열이 받았는지 아내는 코를 실름거리며 투덜 투덜 궁시렁거린다. 엑소 더스다.....!!!!
그러면서 아내는 인터넷으로 정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한다고 하는데 했는지 모르겠다.
안전벨트는 꼭해야한다. 법규 위반한 내가 무슨 변명이 있겠는가?
징그럽게 날라오는 스티커들....속도 위반...주정차....안전벨트........에궁~
오늘따라 그 경찰이 밉게 보이는 하루다...
젠장.......그놈의 안전벨트는 왜 이렇게 하기 싫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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