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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노숙자 본문
오늘도 서울행기차에 몸을 실었다.
봄 기운을 만끽할수 있는 상쾌한 아침, 기차는 용산역에 도착했고
전철을 갈아타고 목적지인 소사로 향했다. 전철안은 콩나물 시루마냥
사람들로 혼잡했는데 자리가 비어있길래 후다닥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케케묵은 냄새가 진동을 하더니 코끝을 간지럽히는데 역겨움을
떠나서 머리가 지글지글 아플정도이니 도저히 참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잠시후 내옆에 어느분이 앉아보고는 도저히 못참겟는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도망을 친다.
그제서야 전철안에 자리가 비워 있는 이유를 알수 있었다.
옆에 어느 노숙자가 골아 떨어져서 잠을 청하고 있는것을 알았다.
몰골이 말이 아니고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잘도 주무신다.
도저히 그 비릿한 냄새를 참을 수가 없었고 그 자리를 일어날수 밖에 없었다.
잠을 청하고 있는 노숙자를 멀치감치 바라보면서 머리를 빙빙도는 생각......
혹시 내모습이 저노숙자처럼 사람들에게 역겨움을 주지는 않을까?
저번주 월요일도 노숙자, 이번주도 노숙자..........왜 자꾸 노숙자하고
연관이 되는 월요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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