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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을 든 아줌마 본문
시내버스를 오랜만에 탔다.
요금을 몰라서 차에 오르자마자 기사에게 물었더니 나를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 1100원이란다.
오랜만에 타는 버스, 참 오늘따라 정겹게 느껴진다.
봄비가 밤새 내리더니 오전 날씨는 찌뿌둥한 풍경이었지만
비온뒤의 깨운함 이라고 해여될라나 무척 상쾌해 보였다.
몇 정거장을 지났을까?
노인 한분이 차에 오르더니 내 옆으로 힘들어 하며 서있는다.
자리를 양보해야되나 갈등이 시작됐다.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은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더니
자리를 양보하는데 왠지 챙피한 생각이 들게 뭐람............
그 여자분을 보니 머리는 미정이 닮아서 곱슬이었고
한손에는 개나리꽃을 꺽어서 들고 있는것이 아닌가?
꽃이 예뻐보였는지 개나리 가지를 꺽어서 들고 있었다.
소녀로 돌아 가고픈 중년 여인의 속마음을 훔쳐볼수 있었다.
왜이렇게 깨나리꽃을 들고 있는 여인이 아름답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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