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스크랩] 사랑그놈-바비킴 본문
토끼풀? 이름을 모르겠네..
책상위 가느다란 줄기의 이름도 모르는 화초가 있다. 처음 대면 했을때의 녀석의 자태... 죽을것 같았다. 흡사 모든것을 다 포기해 버린 처참한 몰골의 그놈.. 당장 살려 보겠노라고 닦고 물주고 영양제 사서 긴급 투여 하고 그렇게 기원 했드랬다. 이젠 제법 인간된 모습이다.
라디오에서 이노래가 흐린다. . . 나는 노래 잘 하는 가수가 좋타. 비디오 시대에 걸맞게 잘 흔들고 화려한 몸짖의 시끌 벅적한 것도 좋겠으나 "가수=노래를 구성지게 잘해야 함." 이라는 공식을 믿고 있는 나만의 고집 이다. 근데 이 노래 부르는 가수. 썩 잘 부르는것 같지는 않은데 어라~이게 살짝 트로트 분위기도 나고. 신파조의 가사에 한잔 걸친 중년의 노래방 한탄
단순한 가사다. 단순하지만 한번은 겪어 봤음직한 소심남이 사랑 하는 방식을 노래 한다.
사랑을 노래 하는 가수는 많타.. 이 노래도 다른 노래와 다르지 않타 잠깐 느끼는 사랑.. 낭만적 연인 관계는 짜릿 하다. 그러니까 현재의 두려움, 욕구 불만, 결핍, 불만족의 상태에서 이 노래는 그 전체의 반쪽을 찾아 다니며 갈망 하고 기다리고 있다. 다시 찾아 온다고...
그런 보편적 사랑을 노래 하고 있으니 이 노래는 아마 그런 사랑을 경험 했거나. 앞으로 경험 할지 모르거나. 경험 했지만 다시 경험 하기 싫거나. 어렴풋히 나마 그 경험을 떠올리며 불러 제끼고 싶거나 한 이들 에게는 한동안 술친구 같은 존재가 되리라..
나....? 글쎄 나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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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사랑그놈-바비킴
늘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하고 늘혼자 추억하고 혼자 도망치고 사랑 이란놈 그 놈 앞에서 언제나 난 늘 빈털털일뿐 늘 혼자 외면하고 혼자 후회하고 늘 휘청 거리면서 아닌척을 하고 사랑이란 놈 그놈 앞에서 언제나 난 ㅡ웃음 꺼릴뿐 사랑해 널 사랑해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 가슴이 멍들고 맘에 문은 멀어도 다시 또 발길은 그 자리로 사랑해 또 사랑해 제멋대로 왔다가 자기... 맘대로 떠나간다 왔을때 처럼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간다.
늘 기억 때문에 살고 추억에 울어도 늘 너를 잊었다고 거것말을 해도 숨을 삼키는 나를 삼키고 그져 웃으며 손을 흔든다 사랑해 널 사랑해 목이 메여 불러도 너는 듣지 못할 그 한 마디 고개 떨구며 사랑앞에 또 서 있다 사랑해 널 사랑해 제 멋대로 왔다가 자기 마음대로 떠나가고 왔을 때 처럼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가도 모른척 해도 날 잊은 대로 사랑은 다시 또 온다. 그래 아직 내 가슴은 믿는다. 사랑은 사랑은 다시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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