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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랑그놈-바비킴

눈빛포스 2009. 3. 21. 17:24

 

 

             토끼풀? 이름을 모르겠네..

 

 

 

책상위 가느다란 줄기의 이름도 모르는 화초가 있다.

처음 대면 했을때의 녀석의 자태... 죽을것 같았다.

흡사 모든것을 다 포기해 버린 처참한 몰골의 그놈..

당장 살려 보겠노라고 닦고 물주고

영양제 사서 긴급 투여 하고 그렇게 기원 했드랬다.

이젠 제법 인간된 모습이다.

 

 

 

라디오에서 이노래가 흐린다.

.

.

나는 노래 잘 하는 가수가 좋타.

비디오 시대에 걸맞게 잘 흔들고 화려한 몸짖의

시끌 벅적한 것도 좋겠으나 "가수=노래를 구성지게 잘해야 함."  이라는 공식을

믿고 있는 나만의 고집 이다.

근데 이 노래 부르는 가수.

썩 잘 부르는것 같지는 않은데 

어라~이게 살짝 트로트 분위기도 나고.

신파조의 가사에 한잔 걸친 중년의 노래방 한탄
버젼 같기도 한것이 집중해서 듣게 만든다.

 

단순한 가사다. 단순하지만

한번은 겪어 봤음직한 소심남이 사랑 하는 방식을 노래 한다.

 

사랑을 노래 하는 가수는 많타..

이 노래도 다른 노래와 다르지 않타

잠깐 느끼는 사랑.. 낭만적 연인 관계는 짜릿 하다. 그러니까
누구나 그것을 갈망 할지도 모른다.

현재의 두려움, 욕구 불만, 결핍, 불만족의 상태에서
구원 받게 되는 그 잠깐의 경험이..

이 노래는 그 전체의 반쪽을 찾아 다니며 갈망 하고

기다리고 있다.                   다시 찾아 온다고...

 

그런 보편적 사랑을 노래 하고 있으니

이 노래는 아마

그런 사랑을 경험 했거나.

앞으로 경험 할지 모르거나.

경험 했지만 다시 경험 하기 싫거나.

어렴풋히 나마 그 경험을 떠올리며 불러 제끼고

싶거나 한 이들 에게는

한동안 술친구 같은 존재가 되리라..

 

 

                   

 

 

나....?

글쎄 나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lyrics    사랑그놈-바비킴

 

늘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하고

늘혼자 추억하고 혼자 도망치고

사랑 이란놈 그 놈 앞에서 언제나 난 늘 빈털털일뿐

늘 혼자 외면하고 혼자 후회하고

늘 휘청 거리면서 아닌척을 하고

사랑이란 놈 그놈 앞에서 언제나 난 ㅡ웃음 꺼릴뿐

사랑해 널 사랑해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 가슴이 멍들고 맘에 문은 멀어도

다시 또 발길은 그 자리로

사랑해 또 사랑해

제멋대로 왔다가 자기... 맘대로 떠나간다

왔을때 처럼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간다.

 

늘 기억 때문에 살고 추억에 울어도

늘 너를 잊었다고 거것말을 해도 숨을 삼키는 나를 삼키고

그져 웃으며 손을 흔든다

사랑해 널 사랑해

목이 메여 불러도 너는 듣지 못할 그 한 마디

고개 떨구며 사랑앞에 또 서 있다 사랑해 널 사랑해

제 멋대로 왔다가 자기 마음대로 떠나가고

왔을 때 처럼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가도

모른척 해도 날 잊은 대로 사랑은 다시 또 온다.

그래 아직 내 가슴은 믿는다.

사랑은 사랑은 다시 또 온다.

 

 

                           

 

 

 

 

출처 : 나에게 힘이되는..
글쓴이 : 갓잡은 생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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