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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마늘을 삼일째 까고 있다

눈빛포스 2011. 8. 19. 07:15

 

 

 

 

대전에 가면 들리는곳이 있는데 [신도 칼국수]다.

대전역 앞에 위치해 있는곳인데 대학입학시절부터 들렸으니까? 27년째 찾는 칼국수 집이다.

1984년 갓 대학을 입학하고 동료를 따라 들렸던 이곳

여전히 오늘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요즘 티비에서는 사극열풍이 부는듯 싶다.

공주의 남자라는 드라마인데

여주인공..신인인듯 싶은데

참 곱다는 생각이든다.

 

 

 

마늘을 삼일째 까고 있다

아내가 마늘좀 까라고 시키길래

처마밑에 매달려 있는 마늘을 따다가 까고 있는데

마늘 까는것도 여간 고역이 아니다.

무려 삼일째다.

그렇게 인내력이 없을까?

 

 

 

아버지 집에 들렸다

집뒤에 대추나무를 타고 자라고 있는  호박줄기에 피어있는 꽃이 앙증스럽게 느껴 졌다.

얼마지나지 않아 대추는 영글고 호박은 대롱대롱 매달릴것 같다.

아...벌써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니 박권사님이 내손에 쥐어준 옥수수다.

아직 안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찐 옥수수가 맛있을것 같다.

 

나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

따듯한 권사님의 마음이  옥수수 내음을 타고 내몸속으로 파고드는 전율을 느끼는 아침이다

 

 

 

  

이 노래 제목이 뭐더라...

기억상실인가?

 

내 핸폰에 담겨져있는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