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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드 헤어크림 본문

일상/일상에서의 느낌

포마드 헤어크림

눈빛포스 2011. 8. 11. 15:12

 

 

 


어느새부터인가 머릿기름이 포마드로 바뀌었다.

여러가지를 사용해보았지만 그래도 내 판단에서는

기름기가 좔좔흐르고 윤기가 오래가길래 즐겨사용하게 되었다.아내는 그 포마드헤어크림이 영 마음에 안드는지 아주 냄새에 질겁을 하며 고개를 내 젖는다.

 

포마드가 떨어졌길래 비가 추적거리며 내리는 오후 화랑마트 화장품코너에 들려야 했다. 점원을 보고 포마드좀 주세요 라고 주문을 했더니 "포마드는 나이많이 드시는 분들이 사용하는건데 의외네요 " 라며 시한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더욱더 기분나쁜 말을 한마디 더한다.

"아버님! 이건 덤으로 드리는겁니다"라며 물티슈를 내민다.

 

아아...기분 참 묘했다.

나보고 아버님 이란다.

하기사 포마드를 머릿기름으로 쓰는 구세대인데..

 

 

에라이~


 

 


 

 

 

 

 

 

 

 

 

 

 

 

 

 

 

 

 

 

 

 

 

 

 

 

 

 

 

 

 

 

 

팔부러져도 씩씩한 인식이 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