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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가수 황보의 심경을 들으면서

눈빛포스 2011. 5. 15. 17:42

 요즘가수 황보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자신의 트위터에

 학창시절 체벌담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현실을 보면서 한편으론 동정을 느끼면서 또한편으론

 씁쓰레한 느낌을 솔찍 갖는게 사실이다.

 

  "**초등학교 1학년때 신**선생님께 묻고 싶다.

    얘들 앞에서 날 그렇게 때렸어야했냐고...

    8살짜리가 뭘 안다고.."

 

  "**초등학교 2학년 김** 선생님께 묻고 싶다.

   여자인 나를 책으로 머리와 얼굴을 수없이 때렸어야했냐고.

   9살짜리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기억력도 좋다.

   난 그 시절을 기억하라고 해도 기억이 전혀 나지를 않으니

 

 난 역시 기억상실이라는 닉 네임이 딱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갖곤 한다.

황보자신의 굴욕적인 기억이라서 오랜시절이 지난후에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일테니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나의 초등학교 1.2학년의기억은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이것밖에 달리 할말이 없다.

단 1학년때 선생님은 여선생님이었다는 사실밗에 없다.

상월면 지경리 잠뱅이에 사셨다는 기억.

그리고 청소 검사맡으러 친구하고 그 선생님한테 검사를 맡으러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세월이 흘렀다.초등학교 동창회를 시작하면서 선생님들의 기억을 떠올려 보기 시작했다.

 

대명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30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날 몇몇친구들의 추진으로 동창회가 모교에서 열렸다.

무심한 세월은 속절없이 흐른후에 연락한번 하지않던 동기동창들을 만나면서 가슴벅찬 감동을 느껴야만 했다.

이제 중년이 되어 만난동기들의 입에서 너나 할것 없이 옛추억의 초딩시절의 무용담들을 꺼내놓았는데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였다.

 

황보의 고백처럼 선생님들한테 유별나게 두둘겨 맞았던 이야기들을 입에 거품을 물고 쏟아내고 있었다.

 나또한 초등학교 시절에 체벌에 대한 기억은 남다를수밖에 없다.

왜 그리들 두둘겨 패셨는지...꼭 그렇게 하셔야 했는지 선생님들을 만나면 묻고 싶었었다.

수소문 끝에 선생님들을 한분두분 만나볼수 있었는데 차마 입에서 그 말이 떨어지지 않는것이 었다.

오히려 다정 다감한 형과 같은 존재로 다가오니 이또한 무슨 괴한 일인고....

오히려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끔 안쓰러움이 내머리속을 어지럽게 했다.그 젊고 젊던 얼굴들은 없어지고

어느새 이젠 주근깨가 여기저기보이는 늙어가는 모습들을 뵈면서 세월의 무심함을 탓해야만 했다.

 

 

17회 선생님들

    

                

                      김정숙 선생님

                   (1학년2반,3학년2반)

                 

                 

                            박종국 선생님

                          (1학년1반,4학년2반)

              

 

                  장병주 선생님

                  (2학년1반,3학년1반)

 

             

                   

                                김환옥 선생님

                                  (2학년 2반)

               

      

               

                              양갑환 선생님

                              (4학년 1반)

           

                   

                              송관영 선생님

                                < 5-1,6-1>

          

                   

                                최상구 선생님

                                   5-2,6-2

   

                

                    

                                  변진환 선생님

                                         6-3

           


난 황보라는 가수를 만나본적도 없지만 내가 혹시 만나볼수 있다면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고 프다.

그게 사랑이었다고...아니 그 젊고 젊었던 선생님들의 그 당시에 잘못되었다면 잘못된 교육관이었는지 모르지만

혈기 왕성한 젊은 신인 선생님들의 그 당시의 나름대로 사랑표현이었다고 억지 주장이라도 피고 싶다는 이야기다.

 

어느덧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 질병과 싸우시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그 선생님들에게 투정보다는 고맙다는

안부전화한통하는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어차피 흘러간 세월이고 어린시절 인성교욱의 한때를 책임지셨던

스승들에게 감사의 마음이라도 살짝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상구 선생님이 초등학교 카페에 올려 놓은 것을 다시 꺼집어 내어 읽어 보았는데

아직도 그 순수함이 베어있는 감정을 읽을수 있었다.


 

 

 

 

 

 

 

            내가 대명초등학교를 떠난지 30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오늘 이 글을 읽고 알았고,

 

어제 저녁 17회 졸업생 이영복으로 부터 17회 졸업생들의 동창회 모임이 조직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단다.

위 글에 올라 있는 이름들이 30년이란 세월이 들렀어도 생생이 기억나는 이름들이 많구나.

내가 교직에 첫 발을 담았던 곳이라 나에게는 더욱 영원히 있을 수 없는 곳이 되었고 너희들의 동창회

창립 모임이 나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새겨지는구나.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좋은 모임으로 발전하도록 누군가의 흐생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30년 전의 아름다운 추억을 불러 일으켜준 ,대명 17회,의 모임을 축하하며...... 최상구

 0811.21 11:10

 

2008. 12. 06(토)일은 나에겐 지금까지의 가장 즐겁고, 가슴 훈훈한 일 중의 하나였다.

대명초 17회 동창회를 조직하겠다며 활동하기 시작한 날부터 매일 카페를 들락거렸지!

종종 소식을 모르던 제자들에게서 전화도 오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소식들로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약간은 들떠 있었단다. 당일 갑사에 도착해 방에 들어서서 많은 얼굴을 보며

손을 마주 잡아보는 순간 얼굴과 이름이 동시에 떠오르는…. 얼굴은 기억나는데 이름이….

 

 이름은 기억나는데 얼굴이….

얼굴도 이름도 가물가물한 제자들의 손을 잡으며 가슴이 벅차서 많이 흥분되었단다.

내가 교직을 시작한 곳이 대명이며,

선생님을 지금까지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잡아준 곳도 대명이라 난 평생 동안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곳이란다.

내가 대명에 근무 할 때보다 2배는 나이가 더 들어있는 제자들과 함께 자리하면서 마시고, 먹고, 이야기 나누고,

노래하고,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너무 취해 실수는 안했는지 걱정도 되고…….  

 

어찌됐든 30여년 동안 잊지 않고 너희들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난 너무 기쁘단다.

 이번 일을 추진하는라 가장 많은 고생을 한 해광이, 해빈이, 충식이, 다시 한번 고생 많았고,

가정에 충실하고 사회에 봉사하는라 조금은 늦깍이 동창회이지만 멋지고, 즐겁고,

보람있는 동창회로 거듭나리라 기대하고, 기대한다.

(정희 새벽까지 만든 안주, 양주 너무….

희진이 충식이 공주까지 왔다 가느라 너무….

희진이 선물도 너무….)

(태환이, 찬규 큰 절도 너무….)

 대명 17회 제자들 모두 너무 너무…….  화이팅!

 

갑사를 다녀와서

 

 

 

 

세월은 덧없이 흐르고 있고 나이들은 한두살씩 먹어만 가고 이곳저곳에서 기쁜 소식만 들려져야 되는데 

 

 않좋은 소식들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암투병소식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벌써 우리가 그런 나이들이 되었구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오후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준 은사님이 누굴까?

대답은 없다이다. 오늘 황보라는 가수의 비릿한 심경고백이

더이상 나오질 않기를 교육계에 살그머니 던져보고 싶다.

 

그리하여 내 딸들도 성년이 되고 학부모가 되었을때 훌륭한

은사님이 계셨었다고 고백하는 선생님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해본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비록 영화지만  잊을수가 없다.



 

 

저는 지금 참으로 행복합니다.
당연한것에 감사를 느낍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작은것을 소중하게 여기자.
순간순간을 즐기자.
오늘을 살라!
카르페 디엠!

오 가슴.. 나의 가슴....
키팅 선생님! 당신의 수업은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