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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이종환의 추억의 팝송

눈빛포스 2011. 2. 9. 10:12

 

 

 

 

 

아련한 옛향수를 자극하는 목소리---

중고등학교 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이종환씨의 그윽한 목소리---

수많은 팝의 진수를 일깨워준 스타였다.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70을 훌쩍 넘어 80을 바라보는 이종환씨를 보면서 더더욱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니 말이다.

아니지....이종환씨만 나이가 드는것이 아니라 나도 그렇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프다.

그리고 캄캄한 밤에 라디오 켜놓고 마루에 앉아  반짝이는 별을 헤아리고 프다.

그윽한 목소리에 취해....

아니 비틀즈의 노래에 취해 잠들고 싶다.

 

욕심이지....

 

잠시 그런 생각이 든다.

 

 

 

                

 

 

큰딸아이가 이제 중학교에 들어간다고 이른 아침부터 야댠법석을 치고있었다.

난 그 딸아이의 뒤척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내가 저런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아내의 말처럼 가슴이 짠하다.

아내가 딸아이의 교복을 사주는데...

그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짠 하더라고 하더라는 말~

 

내가 바로 그 심정이야.

참 빠르다.

 

내가 중학교 교복을 입고 이종환씨의 목소리에 취해 있었던 것이 바로 엊그제 였는데....

딸이 중학교 교복을 입은 때가 되었으니.....

 

 



 

 

 

 

이종환-1937년 충남 아산태생


 라디오 DJ. 1980년대까지 국내 최고의 DJ로 꼽히며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의 진행을 맡아왔던 당대의

 라디오 스타다.

하지만 이종환은 2003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이종환의 음악살롱'을 술취한 채 진행하다 구설에 올라 자진사퇴했다.

같은 해 SBS 라디오를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네티즌과 노조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하면서 많은 그를 아끼는 청취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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