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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비가온다.

눈빛포스 2011. 2. 8. 12:46

비가온다.

날씨가 푹해졌는지 이른 아침 눈발이 날리더니 어느새 비로 바뀌었고

짤끔거리며 비가 쏟아져 내린다.

 

끝까지 버틸줄 알았던 성은 겨울이요 이름은 추위라는 녀석도 어쩔수 없나보다.

자연의 순리 앞에는 천하 장사가 없는 법...

벌써부터 따스한 훈풍이 이마를 스치는 봄이 기다려지는것이 때아닌 욕심일까?

 

반가운 친구가 연락이 왔다.

초딩시절 별로 기억이 없는 유정희라는 친구.

저번 천안 모임에서 어설프게 얼굴 빼꼼히 한번 쳐다본 기억밗에 없는 듯한데

아들 군입대 관계로 논산 훈련소에 오게됐고 급기야는 나한테 전화를 건 거였다.

 

벌써 아들이 군입대를 하고....

난 아직도 삐악거리는 딸딸이 아빤데.

 

그건 그렇고 사무실에 찾아왔다.

물어 물어 내사무실에 찾아온거다.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끔 아줌마티가 물씬 난다고 해야될라나...

 

 

 

박회장 불러냈다.

요즘 구제역땜시 집밖을 거의 안나온다는 ....

제법 대화가 통하는듯하다.

 

 

 

 

저녁때가 되어서 공주로 넘어갔다.

무작정 최상구 샘한테 전화를 드려 뵙자고 했더니 흔쾌이 나오신다. 제자들이  연락한다면 언제든지 환영이시란다.

 

술한잔 하시면서 연거퍼 이야기를 꺼내놓으시는데...

"불러줘서 고마워 "

 

나 참 몸둘바를 모르겠다.

비밀인데...

저녁을 사주셨다는거 아니냐?

 

감사 하고 감사할따름이다.

빚졌으니 갚아야 할것 갔다.


 

 

 

 

 

 

 

 

 

 

 

 

 

 

 

언제뵈어도 젊음을 유지하시는것 같다.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 건지.

 

 

 

 

 

오랫만에 포즈를 취해봤다.

제법 괜찬은 그림아닌가?

 

건강하시길 빈다. 최상구 선생님

 

 

 

 

 

 

 

노래 한곡 듣자.

배는 고프고...

혼자 밥먹기는 그렇고...

워쩌란 말이냐?

 

 

 

 

 

 

 

 

목소리가 참으로 애달프다.

 

허스키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

 

 I.O.U

 

I  Owe You (당신 덕분이예요)

 

 

그래요.

다 선생님 더분이예요.

오랫만에 흐뭇한 시간 가졌네요.

 

 

 

보컬리스트 Carry Kreusel과

 

기타리스트 Ron Trabu 가

 

독일에서 결성한 부부듀오라는데.....

 

 

 

 

 

 

 

그래 오늘은 말이다.

노래에 걍 흠뻑 빠져보자.

 I.O.U / Carry and 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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