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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이문세 노래 들었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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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이문세 노래 들었네.

눈빛포스 2010. 1. 8. 18:58

 

 

 

 밥한그릇 시켜놓고 물끄러미 바라본다 .오늘 하룬 내모습이 어땠었는지 창가에 비쳐지는 건

 나를 보던 내모습 울컥하며 터질 듯한 어떤 그리움 그리운 건 다 내잘못이야
 잊힐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이 다시 날걸 그땐 알 수 없었어
 고개숙여 걸어가는 나를 보던 가로수 "실례지만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나는요 갈곳도 없고 심심해서 나왔죠.하지만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그렇지 내가 말해줬지 잊힐줄만 알았다고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엔 날리어 다시 갔으면
 맑은 밤하늘엔 별이 편안히들 웃고있어 저렇게 나도 한번만 웃어 봤으면 어둠속에 비치는 건

 흐르는 나의 눈물 차가운 주먹에 훔쳐 뒤로 감추네 그리운 건 다 내잘못이야 잊힐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이 다시 날걸 그땐 알 수 없었어 라리라라 라라라라 

 

 오늘하루/이문세      < 괜히 우울해지게 만드냐?>

 

 

 

 

   주님! 이문세의 노래가 감미롭습니다.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요. 지금 제 마음이 그러니 어쩌란

   말입니까?하루종일 돈번다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녀야했습니다. 이렇게 사는것이 의미있게

   잘사는건지 몇번이고 되물어야했습니다.이문세의 독백처럼 저녁이되어 볶음밥을 시켜놓고

   청승맞게 허기진 배를 채워 넣을려니 꺼억하니 숨이 막힙니다. 날씨는 오두방정 떨듯이 추웁고

   찬물을 들이키니 왠지모를 서러움이 복받쳐 올랐습니다. 사무실 문을 박차고 나가보니 컴컴함

   ..까악하고 소리쳐 보았더니 입만 허해집니다.

   외롭습니다. 울컥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이렇게 늙어가고 시간을 허송세월하는것이 

   잘사는것이 아니라고 몇번을 다짐했건만 또반복의 연속된 삶이었습니다. 찬바람 휘몰아치는

   겨울이 되니 또 이렇게 나약해집니다. 정신을 차려야겠지요.  용서하십시요,주님

    음악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활기찬 노래.... 힘이 솓는 노래 들어야하는데요

                                                                                                                                                  (2010.01.08.오후 8시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