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오드리 햅번 본문
헐레벌떡 다니다 보니 오후 4시가 넘었고 배는 고프고 어김없이 식당을 찾아 들어가야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경향신문이 눈에뜨이고 활짝 펼쳐서 뒤적거리고 있는데 눈길을 사로잡는 기사가 발견된다.
오늘이 오드리 햅번이 주연한 "로마의 휴일" 이 개봉한 날이란다. 1953년 오늘 흑백영화로 만들어진 그 로마의 휴일의 영화 개봉날............
티비에서 참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인데 .....
대타로 기용된 오드리햅번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는 영화다. 숏 컷트를 유행시켰고 ... 앙큼 발람함이 뭔가를 보여 주었던 영화가 아닌가?
모든이들이 오드리 햅번이 했던것처럼 저 로마의 광장에서 아이스크림을 푸지게 먹어보는 꿈을 꾸지를 않던가?
그러나 오드리 햅번의 매력은 노년기에 빛을 발한다고들 말한다. 비록 암과의 사투로 이세상을 등졌지만 노년의 햅번의 모습과 언행은 모든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청순한 모습의 오드리 햅번이 아름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병약한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나이 든 햅번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다 "고요.
저도 이말에 500%로 공감한다. 오드리 햅번을 생각해보면서.......... 삶이란 밧줄을 부여잡고 발버둥치며 내자신을 위해 낑낑거렸던 오늘 하루를 반성해본다.
봉사하는 삶이 아름다운 법인데..... 남에게 베풀고 봉사하기는 커녕 바둥거리며 살고 있는 초라한 내자신.... 오늘따라 오드리 햅번이 크게 보이는 하루였다.
오드리 햅번은 오늘도 나에게 외친다
" 나이를 먹으면서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두 개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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