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왕딸은 빅뱅...아빤 이문세다 본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단연 이현주씨다.
대학시절 영적 목마름에 허덕 일때 ......... 책속에서 이분을 만났다. 아직도 뵌적은 없지만,
시원함을 선사해준 스승이시다.
가수는 누구일까? 외국 가수로는 단연 테미 워넷이다.
허스키한 목소리 .... 으음~ "stand by your man" 이곡을 들으면 완존 자지러지지.........
국내가수로는 단연 이문세다. 꿈많던 10대 20대를 걸치면서 완전 사람을 휘어잡은 미소천사다.
학창 시절. 밤 11시만되면 잊지 않고 라디오를 켜고 95.9Mhz로 주파수를 맞춘다.
"별이 빛나는 밤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혹은 분위기 잡는다고 촛불을 켜 놓고, 멍하니 벽을 바라보며 DJ 이문세의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배꼽 잡을 정도로 웃기게,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그 당시'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그랬다.
별밤 공개방송을 하는 날이면 그 다음날 학교가 시끄러울 정도로 재잘거렸다.
왕딸이 빅뱅이 어땠고, 동방신기가 어땠고 하며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야기로 꽃을 피우듯이, 그때는 어제 별밤에서 어땠고, 저쨌고.. 하는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블로거질을 하느라고 이곳저곳을 파도타기하듯 돌아다니다가 하얀사랑님 방에 들렸는데..... 우와~
이문세의 "시를 위한 시"가 흘러나온다. 순간 입이 허벌레하며 벌어지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넘 방가운 이문세.... 종종 노래방에 들리면 개폼을 잡으며 흥얼거려보는 곡인데
자칭 누님 이라고 우겨대는 (하기사 주민증을 까봣어야지..ㅋㅋ) 블방에 들렸을때 이 나긋한 목소리가 흘러나왔을때 만세를 불렀다.
이문세의 노래는 시다. 그의 노래는 시를 이야기하고 있다.
카셋트 테잎을 차 오디오에 넣고 흥얼거렸고 입이 찢어지도록 나불거리며 부르던 시절이 그립다.
농사짓던시절... 커다란 전축위에 LP판을 올려놓고 톡톡튀는 잡음소리와 함께 듣던 광화문 연가, 시를위한시...등등...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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