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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가루 본문
1541콜렉트콜입니다.상대방을 확인하세요.
여전히 수신자 부담전화벨소리가 울렸다.
왕딸 예지였다.
"아빠~ 들어올때 미수가루좀 사다주라..."
"야~ 왠 뚱딴지 같이 미수가루냐?"
어릴적 징그럽게 먹던 미수가루를 사달란단다.
"아빠....딸이 먹고 싶다는데 ...그거 못사다주나??"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어릴적 허기진 배를 미수가루먹으면서 채우던 기억이 나는데..
아니 무슨 먹을것도 많은 세상에 왠 미수가루야....
할인매장에 들려 미수가루 있나고 물어 봤더니
미수가루를 팔고 있었다.
허~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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