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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현주 목사

호주머니를 톡톡 털어

눈빛포스 2009. 4. 14. 19:01

 

 

 

 

 나는 이분을 뵌적이 없다.

다만 인터넷상에서 떠돌아 다니는 사진을 본것 밖에 없다.

강의는 물론  들어본적도 없고 육성이 담긴 테이프도 만난적이 없다.

이분에 관해서라면 "없다"라는 말밖에 없다.

 

이목사님을 만난건 대학 시절이다.

우연히 책방에 들려 손에 잡힌 책이 하나 있었는데...."나의 어머니 나의 교회여"라는 책이었다.

내적 기갈에 허덕일때 그 책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시원함을 선사해주었다.

가난했던 신학생시절 ......

호주머니를 톡톡 털어 이현주라는 이름의 책이란 책은 모조리 사서 읽을수 밖에 없었다.

텅빈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며 꺼질줄 모르는 활화산이 되었다.

 

세월이 흘렀다.

근 10여년 동안 잊고 지냈었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휴게소를 들릴수 있었는데 밥을 먹다가 한겨레 신문이 눈에 띄였다.

무료한 나머지 신문을 펼처보다가 칼럼란에 이현주 목사님의 글이 실려져 있는것이 아닌가?

반가웠다.

무슨 구세주를 만난것처럼 희열을  느꼈고 신문사로 전화를 걸었다.

기자에게 이현주 목사님 주소좀 알켜달라고 사정했다.

어렵게 주소를 받아냈고 편지를 쓸수 있었다.

 

답장이 왔다.

너무나 반가워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나의 스승 으로 삼았다.

언제 한번 뵐수 있기를 희망한다.

입이 아프도록  이야기좀 나누어 봤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