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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내가좋아하는 예수님

종려 주일을 앞두고

눈빛포스 2009. 4. 4. 11:59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기념하며 경건을 다짐하는 절기입니다.

 올해 사순절은 2월 25일 ‘재(참회)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시작으로 종려주일을 거쳐 부활절인 4월 12일 전날까지 계속됩니다.

사순절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수난 당하신 구속사적 의미를 생각하며

 자신의 신앙을 재각성하는 절기로 40일 동안 경건의 시간을 갖는 절기입니다.

사순절을 뜻하는 영어 ‘Lent’는 고대 앵글로 색슨어 ‘Lang’에서 유래된 단어로,

 독일어의 ‘Lenz’와 함께 ‘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40일간의 기념일’이라는 헬라어인 ‘테살코스테’를 따라 ‘사순절’로 번역했습니다.

 사순절은 부활 주일부터 역산하여 그 안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 동안을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며 경건하게 보내고자 하는 절기입니다.

 사순절은 주후 325년 니케아 공의회(council of Nicea)에서 결정되어

지금까지 지켜오는 교회의 주요절기입니다.

과거 동로마 교회에서는 부활절 준비 기간으로 7주를 지키되 토요일은 제외하고

 주일도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왕으로

]입성하신 '성 주일'만을 포함해 36일을 사순절처럼 지켰었습니다.

서로마 교회도 6주간을 지키되 주일을 제외한 36일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니케아 회의 후에도 계속되어 지켜 오다가

 그 후 7세기 무렵 서로마 교회가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절의 첫 주일까지의 4일을 포함하면서부터

 오늘날과 동일한 40일간의 사순절을 철저히 지키게 되었습니다.
사순절은 항상 수요일부터 시작되는데,

 이 날은 재의 수요일, 성회 수요일, 속죄일 등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며,

 주님이 겪으신 수난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가진 금식을 행하던 것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며

자신들도 그 고난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금식과 기도와

경건한 마음으로 주님의 대속의 희생을 기념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기 위해 유월절 전에 금식을 행했는데,

 초대 교회 성도들도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라는 차원에서

 구약의 유월절 만찬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님께서 제공하신 성찬식에 앞서 금식을 행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사순절 기간 중 금식을 통하여 육신의 소욕을 주님 앞에

복종하게 하는 경건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행동하는 경건훈련과 함께 주님의 대속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순절을 지켜 왔습니다.

금식은 사순절의 가장 중요한 관습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금식기도는 시기와 장소에 따라 기간과 그 엄격성의 차이는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속을 기리고 구원받은 성도로서 감사하며

성도의 삶을 돌이켜 보게 하는 경건훈련으로 초대교회 시대부터 행해졌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순절을 통하여 경건생활과 금식 그리고 자기 근신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신의 신앙자세를 살피고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정비하는 영적 경건생활에 유익된 기간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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