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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대명초등학교 17회

[대명초17회]동창회를 마치며....

눈빛포스 2012. 6.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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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fields - Susan Jacks

 

 

 

 

"정말 미안합니다.

계원이 마음은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데

사정상 못갑니다.

정말로 보고싶은 친구들인데

정말 미안합니다.

잊지않고 기억해주어서 고맙고요.

언젠가는 참석할께요!♥♥"

 

초등학교시절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최계원이라는 여친한테서 동창회 전날 문자온 내용입니다.

그 문자를 보고서 답변도 못했습니다.

 

감동을 느꼈는데 이리저리 싸돌아 다니다가 그만 답장을 못했고요.

일명 씹는다고 하죠.

씹었습니다.정말 미안한 마음에 어쩔줄 몰라 이렇게 나마 답장을 합니다.

"언젠가는 만나겠죠"

~`~````

 

올해로 여섯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많은 친구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캡쳐해보며

새삼스러움을 느낍니다.

 

정모가 끝나고 꾸역꾸역 집으로 기어들어가

잠을 청하려고 하니 자꾸만 가슴이 먹먹해지는거 있죠.

이나이에 왜그럴까?

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자꾸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옛추억을 생각한다고요.

 

같이 늙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 날들의 아름다운 추억은

내 마음 한 켠에 고이 고이 간직한 

한자락 아름다운 추억이겠죠.

 

아름다운 친구가 있고,

아름다운 우정이 살아 숨 쉬는곳.

영원한 우리들의 아름다운 로망,

초등학교 동창회...

 

어느새 바라보면 친구의 얼굴이
세월의 흔적인듯 반백으로 다가오고
그 동안 삶의 무게속에 잊고 살았던
그 동심의 우정어린 추억을 만끽하고픈
마음에서 초등학교 동창회 ....

 

아름다운 동창들의

잔잔한 잔영만을 한아름 안은 채로

마무리 집니다.

 

...

 

....

 

 

인생 별거 없잔아.

한번쯤 과거의 추억을 생각하며 사는거

그게 인생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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