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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다.

눈빛포스 2011. 10. 14. 06:43

 

 

 

 

 

 

 

 

 

 

 

 

가을비가 내린다.

이비 그치면 무지 추워진다고 한다던데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하는 비일텐데...

갑자기 누가 써놓은 글인지는 모르지만 다음과 같은 글귀가 가슴에 다가온다.

 

우산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에게 우산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비가 오거나 뜨거운 태양이 있을 때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이 우산이듯이

사랑하는 이가 힘들 때 그 모든 것을 제가 막아 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필요 할 때만 찾고 그 다음에는 구석에 넣어 두는 우산이 되어도 좋습니다.

그냥 말없이 그 곁을 지켜 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몰라주어도 좋습니다.

그냥 머물러 있는 것만이라도 제게는 행복이니까요.

그대의 행복한 모습이 저의 행복이니까요.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겠습니다.

그대가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찾아와 잠시 쉬어 갈 수 있게 그 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겠습니다.

언제나 언제까지나요. 그냥 아무말없이 자신의 일을 하는 우산 처럼요.

그리고 언젠가 그대가 나를 진심으로 필요 할 때 그냥 그대를 따뜻하게 안아 줄 것입니다.

그때가 비록 오지 않더라도 기다릴 것입니다.

그대가 나의 마음을 알아 줄 때까지요.

아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면 나 한데서 멀어질 까봐 이야기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기도 할 뿐입니다.

항상 웃는 모습만 보게 해달라고요.

늘 푸른 소나무처럼 언제나 옆에서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요.

언제나 언제 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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