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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뽕나무 열매, 오디 본문
보리가 누렇게 익어갈 무렵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시골 아이들은 뽕밭에 들어 앉아 오들개 따 먹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누에치기(양잠)를 하는 집들이 대부분이라 뽕밭이야 흔했다.
뽕나무 한 그루에 달리는 오디만해도 한 녀석이 다 먹을 수 없을만큼 달렸다.
물론 한번에 익는 것이 아니어서 한 그루에 모두 들러 붙어 앉아 있을 이유는 없다.
벌나비가 꽃을 찾듯이 그루 저 그루 아이들은 저마다 흩어져서 열심히 오디를 따먹었다.
붉은 열매는 시어서 반드시 붉은 빛이 완전히 가신 까만 열매만 따먹었다.
새콤달콤한 열매의 맛과 향기는 산딸기가 부럽지 않았다.
배부르다 싶게 싫컷 따먹고나면 손바닥과 입가에는 까만 과실즙이 물들었고
우습다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웃어대곤했다.
뽕나무는 버릴 것 하나 없다고 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나무인데,
오디 열매에는 포도당과 과당·시트르산·사과산·타닌·펙틴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A·B1·B2·D)·칼슘·인·철 등이 들어 있어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디, 뽕나무 열매
상실(桑實)·오들개라고도 한다. 지름 약 2cm로서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익으면 즙이 풍부해지며, 맛은 당분이 들어 있어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향기가 난다. 뽕나무는 예로부터 밭둑이나 산골짜기에 많이 심었고 한국(중부지방)과 중국에서 주로 재배한다.
성분으로는 포도당과 과당·시트르산·사과산·타닌·펙틴을 비롯하여 비타민(A·B1·B2·D)·칼슘·인·철 등이 들어 있다.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내장,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갈증을 해소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알코올을 분해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다. 그밖에 머리가 세는 것을 막아 주고 조혈작용이 있어서 류머티즘 치료에도 쓴다.
날로 먹거나 술 또는 주스를 담근다. 오디술은 예로부터 상심주·선인주라고 하여 귀하게 여겼는데, 빛깔이 곱고 유기산이 적어서 시지 않고 달콤하다. 약간 덜익은 열매로 담그는 것이 좋으며, 맛과 향을 더하기 위해 매실주나 석류주와 섞어 마시면 좋다. 농축액을 밀가루 반죽과 섞어 과자를 만들거나 저온으로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한다.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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