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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 /송창식

눈빛포스 2011. 1. 25. 13:28

 

 

 


 

■  송창식

 

1947년생이니깐 60을 훌쩍넘었고 70을 바라보는 나이가됐으니 세월 빠름을 느낀다.

아니 세월의 빠름을 느끼는 것보다 내가

그만큼 나이가 먹었다는 얘기아니던가?


어릴적 제일 싫어 하던 가수다.

무슨 특별한 개인 감정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무척이나 짜증나는 가수 였다.

 

흑백티비시절.....

아마도 초등학교다니던 시절 ....

티비가 집에 없어 이웃집누님집을 들락거리던 시절 항상 그곳에 가면 가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고 윤복희,김상희,윤형주,송창식등이 출연해서 한참을 노래를 부르고 있는거다. 누님들은 그 프로에 흠뻑빠져 보고있는거다. 다른 프로를 보자고 때를 써보았지만 그건 내 욕심이었지 채널은 돌아가는 법이 없었다. ...

 

화가나기도 하고 뿔이 났다.

그후로 송창식이라는 존재의 이미지가 고얀히 않좋은 이미지로 굿어졌다.

 

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면서 트윈폴리오를 접하게되면서 참 매력적이 가수로구나 하는 눈을 뜨게됐다.

 

새벽4시에 자서 오후2시에 일어난다는 특이한 기인,쿵푸화에 팬티를 입고 빙빙빙 매일 방바닥을 두시간씩 돈다는 특이한  생활 습관.....

 

그걸 떠나서 오랫동안 좋은 음악 들려주길 바랄뿐이다.

 

 



 

 

 

 

 

 

 

 

 

 

 

 

 

 

 

 

 

 

 

사랑이야 /송창식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 와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 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 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 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넣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곳에선가
한 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미소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사랑이야 /송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