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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내가좋아하는 예수님

고맙습니다 주님 !

눈빛포스 2010. 3. 9. 14:54

 

 


오늘은 그냥 두시질 않는군요.

코가 밍밍하니 막혔습니다.

토끼눈처럼 시뻘건해진 두눈을 거울로 보면서

왠지 모를 희열을 느꼈습니다.

 

참 오랜만입니다.

주님앞에서 울어본지도요.

 

새볔기도를 갔는데...

기도좀 해보려고 했지만 말문을 막으시더군요.

 

그리고는 목석같은 두눈을 터트리셨고요.

마구 울었습니다.

 

슬프서 우는건지.....

그건 아닌것 같은데 가슴이 복바쳐 올랐습니다.

숨이 막히고 답답한 속내를 내보일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기도를 하고 바닥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뚬벙거리며 흘린 눈물이 보였고.....

그 눈물이 빛을 내며 아릅답게 보이는 아침 이었습니다.

 

종종 이렇게 저를 낮추게 하시는군요.

교만과 오만의 선상에서 우쭐댈때면 ....

아니 코브라처럼 머리를 추켜세울때면 왈칵 터트리시고

겸손하게 하시는 군요.

 

그리하여 제가 더욱더 낮은 존재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