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Stand by Your Man - Perpetuum Jazzile (Tammy Wynette) 본문
https://www.youtube.com/watch?v=FjFJ4OE5yR0
내가 좋아하는 팝송 Stand by Your Man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주일 저녁을 보내고 있다
테미 워넷이 부른 곡인데 아카펠라로 들으니 더욱더 심오하기도 하다.
사랑하는 남편이나 연인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괴롭히더라도 곁에 남아 힘이 돼주세요라는 의미의 Stand by Your Man의 가사의 내용인데 좀 허황되지만 젊은 시절 듣기 시작한 이유로 감성을 돋우는 노래이다.
젊은 날 반복적으로 노래 들으면서 심취한 곡인데 나이 들어도 감미롭다.
참 세월빠르다.
젊은 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도 유치하지만 어떠하리오.
며칠 전 상월농협 앞에서 어느 선배를 만났다.
나보다 한 계단 높은 곳에서 담배를 아주 멎적스럽게 빨아대며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나한테 한마디 던진다.
"머리가 많이 희였네.. 허연해~~~"
그래서 내가 댓구했다.
"머리가 그렇게 허연 해요"
그러자 아주 많이 허연 타며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웃는 모습을 보면서 별이별 생각이 다 들었다.
순간 본능적으로 나온다는 말이 "나이 먹으니 어쩔 수 없죠...ㅎㅎㅎ"
사실은 그 선배는 나보다 5년 선배다.
자기만 늙어가는지 착각이라도 한 듯이 거덜먹거리는 모양새다.
세월은 비껴갈 수 없다.
어느덧 흰머리가 반백이 아니라 올백이 되어 가는 시절이 돌아왔다.
머리가 허였다는 나이가 되었으니... 참 무심하기도 하다.
집 리모델링공사를 하느라고 무리를 했더니 허리병이 도졌다
하루하루가 힘겹다.
젊은 시절에 금세 회복되었는데 회복될 기미가 전혀 안 보인다.
나이가 먹어가는 징조 아니던가?
나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세월은 언제든 가게 되어있고 더불어 나이는 먹어가게 되겠지만
그래도 젊은 청춘이고 싶다. 청바지를 즐겨 입고 싶다.
가사내용이 어떻든 흥얼거려 본다
스탠바이.. 유.. 어.. 어 맨~~~
제길 헐^^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 나원 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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