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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결혼식 사진을 보면서.... 본문

일상/일상에서의 느낌

부모님 결혼식 사진을 보면서....

눈빛포스 2021. 12. 19. 07:05

 

희귀한 사진이 가족 밴드에 올라왔다

막내 이모가 둘째한테 보내왔고 둘째가 가족밴드에 올린 사진이다.

아버지 결혼사진은 두 분이 찍은 사진은 보았지만 전체 가족사진은 처음 본다

 

막내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어머니가 미인이셨다는 평을 한다

증조부가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흰옷에 흰 수염에 비교적 두상이 커 보이는 모습.... 무표정한 모습이다

반가웠다.

이렇게 서 계신 모습이 참으로 뭉클하게 다가왔다

 

외 할머니 외 할아버지의 모습도 보인다

아련한 모습들이다

 

그런데 사진에 찍힌 가족들의 모습이 웃음 된 모습이 없다

무언가 서운한 듯한 애틋한 모습들이다.

힘들었던 시절의 표정들인지 아니면 사진기 앞에 서보질 못했던 어색한 표정들인지 알 수가 없지만 사뭇 진지한 모습들이다.

 

 

세월은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을 빼앗아 갔다

고인된 분들... 늙어져 가는 모습들... 그래서 인생은 허무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인가?